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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세요" 좁은 철창 틈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 손 붙잡은 유기견

철창 틈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의 손을 붙잡는 유기견 '스펙'의 영상이 올라왔다.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유기견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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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세요" 좁은 철창 틈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 손 붙잡은 유기견

철창 틈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의 손을 붙잡는 유기견 '스펙'의 영상이 올라왔다.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유기견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영상 속 스펙은 자신의 앞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필사적으로 손을 뻗으며 잡으려 애를 쓰고 있었다.

좁은 철창 틈에 얼굴을 박은 채 슬픈 눈으로 앞 발을 내미는 녀석의 모습은 마치 그들에게 '가지말고 자신을 바라봐 달라'는 듯 했다.  

스펙이 머무는 미국 앨라배마주 동물보호소 측은 "녀석이 앞발을 뻗고 사람들을 살짝 건드린 뒤, 자기를 쓰다듬어주기를 바란다"며 "그냥 지나가면 너무 슬퍼한다"고 전했다.

많은 상처 받았음에도 사랑 원해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2018년 가을 이후 약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호소에서 지내던 녀석은 단지 사람들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손길을 원하고 있었다.

스펙은 전 주인에게 버려진 후 떠돌이 생활로 인해 얼굴은 상처 투성이였음에도 성격은 무척이나 온순했다.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이에 해당 보호소 직원 '디젤리 미라클 와일드'는 자신의 SNS에 녀석의 사연과 사람을 향해 발을 뻗는 스펙의 모습을 공유했다.

평생 손 놓지 않을 가족 만난 '스펙'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사람의 손길이 그리워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녀석의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고 현지 매체까지 스펙의 사연을 소개하게 됐다.

디젤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녀석은 누가 자신을 만져주길 원한다"라며 "당신이 앉으면 녀석은 당신에게 누워있을 것이고, 당신이 녀석의 배를 긁으면 녀석은 좋아서 넘어질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출처='Desiray Miracle-Wilder' 페이스북

한편, 사연이 소개된 이후 스펙은 마침내 얼마 전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해졌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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