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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둑' 오명 벗었다…국립국어원, '길고양이' 등재

사진출처=Pixabay 최근 표준국어대사전의 수정으로 '길고양이'가 새로운 단어로 등록됐다. 3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표준국어대사전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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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둑' 오명 벗었다…국립국어원, '길고양이' 등재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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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표준국어대사전의 수정으로 '길고양이'가 새로운 단어로 등록됐다.

3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표준국어대사전 2분기 정보수정 주요 내용에서 기존에 없던 '길고양이'란 단어가 새로 추가됐다.

사진출처=국립국어원
사진출처=국립국어원

이번에 등재된 길고양이의 뜻은 '주택가 따위에서 주인 없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로 정의됐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길고양이 대신 사용되던 '도둑고양이'의 뜻풀이도 바뀌었다. 수정된 도둑고양이의 뜻은 '몰래 음식을훔쳐 먹는 고양이'라는 의미에서 '길고양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 정정했다.

사진출처=국립국어원
사진출처=국립국어원

이번 표준국어대사전의 수정으로 '길고양이'라는 공식적인 지칭이 생기면서 길에서 사는 수많은 고양이들이 '도둑'이라는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서대문구길고양이동행본부(이하 서동행) 조은영 대표는 "자칫 누군가에게 동물학대를 정당화할 수 있는 지칭으로불리던 단어가 이제야 온전한 자리를 찾았다"며 "표준국어대사전을 기반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독어 등 전세계어로 번역되는 출판물에서도 길고양이가 도둑고양이로 옮겨지는 오명을 벗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표준국어대사전의 수정을 통해 길고양이와 도둑고양이를 포함한 총 30개 단어가 새롭게 추가되거나 뜻풀이가바뀐 가운데, '미용실', '기름종이', '스카프' 등 여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담은 일부 단어의 뜻풀이가 삭제됐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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