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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에 묶여 버려진 댕댕이가 '제발 구해달라'며 경찰에게 한 행동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최근 기둥에 묶여있던 강아지가 자신을 구하러 온 경찰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자신을 구조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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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에 묶여 버려진 댕댕이가 '제발 구해달라'며 경찰에게 한 행동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최근 기둥에 묶여있던 강아지가 자신을 구하러 온 경찰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자신을 구조하러 온 경찰에게 앞발을 내밀어 도움을 청항 강아지 '리암(Liam)'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안젤라 로렐라(Angela Laurella)' 경관은 플로리다주 폼파노 지역의 한 막다른 골목에서 기둥에 묶인 채 버려진 강아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이날 기온이 37.8도까지 올라가는 상황이었기에 그녀는 폭염 속에서 죽어가는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서둘러 현장으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한 그녀는 눈 앞에 회색 강아지 한마리가 연약하게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녀석은 기둥에 단단히 묶여 거의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다.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그곳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것인지 녀석의 상태는 한눈에 봐도 매우 좋지 않았다. 영양실조가 의심될 정도로 비쩍 말라 모든 뼈가 다 드러나있었다.

플로리다 동물단체(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에이미 로만' 회장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는 매우 짧은 목줄로 기둥에 묶여 있었다"며, "녀석은 몹시 쇠약한 상태로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모든 뼈가 보일 정도로 깡마른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기둥에 묶인 채 힘없이 앉아있던 강아지는 자신을 구하러 온 경찰을 발견하자 겁에 질려 잔뜩 움츠려든 몸으로 앞발을 살며시 내밀었다. 

로만은 "경찰이 천천히 걸어가 손을 내밀자 녀석은 마치 '제발 저를 여기서 나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발을 내밀며 겁먹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도움을 청하는 듯한 모습에 그녀는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심시킨 뒤 구조를 진행했다. 구조된 녀석은 곧바로 동물보호소로 옮겨지면서 '리암(Liam)'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리암은 수의사 진료를 받은 후 임시 보호를 받으며 천천히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사진출처=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로만은 "현재 리암은 살이 많이 차오를 정도로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보호소 직원과 봉사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잘 견뎌내주고 있어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고 전했다.

리암은 비록 버려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자신의 발을 먼저 내밀고 있으며,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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