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막는다며 유기견들 총으로 쏴죽인 나라
▲해당 내용의 이해를 돕는 사진 [출처=Pixabay] 최근 호주의 한 시의회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이유로 보호소 유기견들을 총살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
최근 호주의 한 시의회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이유로 보호소 유기견들을 총살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버크샤이어시의회가 지역 내 동물보호소에 있던 유기견 15마리를 사살했다고 전했다.
타 지역에서 오는 유기견 봉사자들로 인해 지역 내에서 코로나가 확산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시의회가 이 같은 조치를 단행한 것이었다. 해당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더 이상 녀석들을 보호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델타 변이로 코로나 확진자가 4800명 이상이 나오는 등 급증세를 보이자 지난 6월 도시 봉쇄령을 내렸다. 이 봉쇄령으로 지역마다 이동이 제한되면서 유기견을 분양받기로 한 이들의 지역 출입까지 거부되는 등 해당 보호소에서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해당 소식에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반발하며 주 당국에 긴급 수사를 촉구했다. 현지 동물 운동가 '리사 라이언은 "시의회의 끔찍한 조치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번 결정이 '코로나 방역'이라는 말로 정당화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호주 동물정의당 의원 엠마 허스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안타깝지만 또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지난주 코바 소재의 한 동물보호소 유기견을 모두 죽였다. 어미개와 강아지 등 총 16마리가 죽었다. 개들이 총에 맞아 죽었다는 보고도 있었는데, 소식통은 개들이 안락사되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주 당국은 시의회가 동물학대법 등을 위반했는 지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