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매거진, '신데렐라 모멘트' 극찬에 네티즌 맹비난 날린 이유
사진출처='@voguemagazine' instagram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그룸 엑스포 웨스트'(Groom Expo West)의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콘테스트에는 전세계 내로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그룸 엑스포 웨스트'(Groom Expo West)의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콘테스트에는 전세계 내로라하는 애견 미용 전문가들이 모여 강아지들의 털을 알록달록 염색하는 방법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대회에 참가한 강아지들은 온 몸의 털이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염색되는가 하면, 몸에 각종 만화 캐릭터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보그(Vogue)' 측은 해당 콘테스트 속 반려견의 사진 및 영상 등을 공유하며 "이는 서부에서 가장 저명한 그루밍 쇼로 (애완견들에게) 털이 가득한 신데렐라 모멘트를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보그(Vogue)가 온몸을 염색한 동물 학대 행위를 '신데렐라 모멘트'라고 규정 지으면서 전세계 수많은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동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행사라는 걸 알고 하는 말이냐", "이 아이들은 소품이 아니다", 강아지들이 너무 불쌍하다"등의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 염색에 대한 찬반 의견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동물 염색을 찬성하는 의견에는 "이미 선진국에선 펫 아트 미용이 예술의 한 영역으로 인정받은지 오래"라며 염색약이 해롭다는 증거도 부작용 사례도 아직 없어 학대라고 볼 수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수의계를 포함해 이를 반대하는 의견에서는 친환경 염료라고 해도 강아지 염색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염색에 이용되는 염료와 기타 화학성분에 의해 피부가 예민한 개의 경우 피부염,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염색 약이 눈이나 귀, 생식기에 들어갈 수도 있고 혀로 핥으면 먹을 수도 있어 염색은 개에게 도움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한다.
앞서 국제동물보호단체들도 반려동물의 염색 문제가 연이어 논란이 되자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와 영국 왕실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반려인들은 지금까지 동물을 염색하는 데 검증된 안전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동물은 장난감이나 액세서리가 아니다"고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