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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잃어버린 개 끝까지 외면하고 내뱉은 말…"다른 개 입양하러 왔다"

사진출처ⓒ=Downey Animal Care Center 주인과의 재회에 기뻐하는 개를 끝까지 외면한 가족들이 분노를 사고 있다. 독일 셰퍼드 믹스견 '주주'는 미국 캘리포니아 길거리를 헤매던 중 동물보호소 직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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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잃어버린 개 끝까지 외면하고 내뱉은 말…"다른 개 입양하러 왔다"
사진출처ⓒ=Downey Animal Care Center 
사진출처ⓒ=Downey Animal Care Center 

주인과의 재회에 기뻐하는 개를 끝까지 외면한 가족들이 분노를 사고 있다.

독일 셰퍼드 믹스견 '주주'는 미국 캘리포니아 길거리를 헤매던 중 동물보호소 직원에게 발견됐다. 직원은 녀석를 보고 길에서 떠돌아다니던 강아지라고 생각해 자신이 근무하는 다우니 동물보호소에 데려왔다.

주주는 보호소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보살핌 속에서 지냈음에도 한동안 우울해했다. 한 자원봉사자에 따르면 녀석은 매우 친근한 개였지만, 한편으로는 슬픔과 혼란스러운 모습을 모두 갖고 있었다.

사진출처ⓒ=Downey Animal Care Center 
사진출처ⓒ=Downey Animal Care Center 

그러던 어느날, 해당 보호소로 한 가족들이 방문했다. 주주는 이 가족들을 보자마자 갑자기 펜스를 향해 달려들더니 격하게 반기기 시작했다. 꼬리를 이리저리 흔들고 팬스에 달라붙은 채 코를 내밀채 냄새를 맡으려 했다. 

알고보니, 주주가 그들을 이토록 반긴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 가족들이 주주가 이곳으로 오기 전 함께 지냈던 원래 주인이었기 때문이다. 녀석은 잃어버린 가족과 재회하자 너무 반가운 마음에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기뻐했던 것이다.

사진출처ⓒ=Downey Animal Care Center 
사진출처ⓒ=Downey Animal Care Center 

하지만, 가족들은 그런 주주를 보고서도 외면했다. 주주의 반응에 보호소 관계자들이 놀라자 이들은 '이전에 키웠던 개'라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주주를 다시 데려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 가족들에 따르면 주주는 함께 살던 아빠 개가 세상을 떠난 뒤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활기차게 놀고 웃는 대신 매번 낑낑대며 울어댔고, 집을 나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가족들은 이에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족들은 주주의 문제를 도와줄 준비가 되지 않아 녀석과 더 이상 함께 지내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주주는 그토록 기다리던 가족을 만났지만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사진출처ⓒ=Shelter Me
사진출처ⓒ=Shelter Me

하지만, 곧 녀석에게는 희망이 찾아왔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주주를 데려가 키우고 싶다는 메시지가 쇄도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주주가 곧 새로운 집과 가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주주의 새 삶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족들이 주주를 일부러 유기한 것인지, 주주가 스스로 집을 나간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집을 나간 반려견을 일부러 찾지 않는 것도 유기에 해당된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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