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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49개 품목 바코드 검색 열었다

동아제약이 박카스·템포·가그린 등 49개 의약외품에 모바일 간편검색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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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49개 품목 바코드 검색 열었다

동아제약이 박카스·템포·가그린 등 주요 의약외품 49개 품목에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적용했다. 머니투데이 보도와 동아제약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제품 바코드를 찍어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 시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새 기능의 무게는 편의보다 안전에 있다. 작은 포장 글씨를 읽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시·청각 장애인이 의약외품을 잘못 쓰는 일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전용 앱 없어도 바코드로 확인

이용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스마트폰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안전나라’에 접속한 뒤 ‘바코드 검색’을 누르고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전용 앱을 설치하면 같은 기능을 더 빠르게 쓸 수 있다. 화면에는 기본 정보가 글자로 뜨고, 필요한 경우 음성이나 수어 영상으로도 안내된다. 의약외품은 의약품은 아니지만 생활 속에서 몸에 직접 닿거나 위생·건강과 연결되는 제품이 많다. 그래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읽는 일이 단순한 친절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식약처는 2023년 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식약처가 추진한 ‘식의약 규제혁신 2.0’의 디지털 안전관리 과제와 맞물려 있다. 식약처 규제혁신 추진현황 자료를 보면 정부는 의약외품 바코드를 안전정보와 바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글자·음성·수어 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자료에는 의약외품 간편검색서비스가 2023년 12월 26일 시작된 것으로 적혀 있다. 연합뉴스가 2024년 1월 식약처 설명을 전한 기사에 따르면 본격 시행 당시에는 제조·수입업체가 바코드 정보를 자율 제공한 269개 품목에서 글자·음성 서비스가 제공됐고, 그중 수어 영상이 마련된 품목은 3개였다.

기업 참여가 늘어야 서비스도 쓸모가 커진다

이 서비스의 성패는 정부 시스템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실제 소비자가 매장에서 집어 드는 제품의 바코드가 등록돼 있어야 검색이 작동한다. 동아제약이 49개 품목을 한꺼번에 올린 점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포장지의 작은 면적에 모든 정보를 담기 어려운 한계를 보완하고,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의약외품에 곧바로 같은 수준의 정보가 제공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품목 확대, 수어 영상 제공 범위, 바코드 정보의 최신성 관리가 앞으로의 체크포인트다. 동아제약은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적용 제품을 계속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y 임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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