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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곁 지킨 50년 지기 '삼각형 우정' 윤희정

국민 가수 혜은이가 힘들었던 시절 곁을 지켜준 윤희정, 권성희와의 50년 우정을 공개했습니다. 화려한 무대 뒤의 아픔을 함께 나눈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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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곁 지킨 50년 지기 '삼각형 우정' 윤희정

화려한 국민 가수 뒤에 가려진 외로운 시간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혜은이가 화려한 무대 위 모습이 아닌,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소중한 인연들에 대해 마음을 전했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해 1977년 가요계를 평정하며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았던 그녀였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홀로 감당해야 했던 시절에는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누구에게도 쉽게 속마음을 꺼내지 못할 만큼 힘겨운 순간들이 있었다.

50년 세월을 이어온 '삼각형 친구'의 인연

혜은이의 곁에는 그녀의 가장 깊은 곳을 이해하는 두 명의 친구가 있다. 재즈 가수 윤희정과 과거 '세샘트리오'로 활동하며 맑은 음색을 선보였던 권성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1970년대 초반 무교동 극장 식당 '월드컵' 등에서 인연을 맺은 50여 년 지기 친구 사이로, 서로를 '생각만 해도 좋은 사람들'이라 부르며 견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희정은 1971년 '전국노래자랑' 1회에서 '세노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음악적 동료이며, 권성희는 '나성에 가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세샘트리오의 멤버로서 이들과 깊은 유대감을 공유한다. 이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삼각형' 형태의 단단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비움과 인내로 완성된 조건 없는 지지

이들의 우정은 단순히 오랜 시간을 함께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혜은이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윤희정과 권성희는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스스로를 비우는 방식을 택했다. 특별한 이벤트나 거창한 위로 대신,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식사를 하고 소소한 음악 이야기를 나누며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조금 손해 보고, 내가 조금 더 이해하고, 이 사람과의 관계를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관계를 포기하지 않은 선택들이 쌓여 지금의 우정을 만들었다. 이는 인생의 고비마다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된 평생의 벗

최근 KBS '가요무대' 혜은이 데뷔 50주년 특집에서 권성희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던 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받아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며 서로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혜은이는 자신을 위해 기꺼이 곁을 내어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진정한 관계의 가치를 증명했다.

By 남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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