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구역 입주기업 5년 연속 성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이 5년 연속 성장하며 2,442개사로 늘어났다. 물동량과 투자액이 증가한 가운데 경자청은 DX·AX 도입 현황을 포함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5년 연속 성장세 이어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입주기업 수와 투자액, 물동량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 일제히 성장세를 기록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4년 기준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역 내 입주 사업체 수는 전년(2,266개사) 대비 7.8% 증가한 2,442개사로 집계되어 5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나타내는 투자액은 전년(6,453억 원)보다 10.2% 증가한 7,108억 원을 기록했다. 물류 지표에서는 수입액이 2조 749억 원으로 전년(1조 6,063억 원) 대비 29.2% 급증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1,084만 1,000TEU로 12.4% 늘어났다. 특히 벌크화물 물동량은 616만 9,000RT를 기록하며 전년(273만 3,000RT) 대비 12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입주기업 매출 및 수출 증가
경자청은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산업 육성 정책의 효과를 꼽았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초저온 저장탱크 전문 기업 대웅씨티가 전년 대비 매출액과 수출액 모두 44% 증가한 469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 철강 가공업체 신스틸은 매출 1,456억 1,000만 원, 수출 1,368억 6,000만 원을 달성하며 각각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고, 압축기·열교환기 분야의 동화뉴텍 역시 매출과 수출 모두 큰 폭으로 신장했다.
고용 및 매출 현황
전체 고용 인원은 6만 3,144명으로 전년 대비 0.8% 소폭 증가했다. 매출액은 36조 9,185억 원, 수출액은 5조 4,6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자청은 고용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에 대해 내수 침체와 경기 불확실성, 신규 진입 기업의 초기 안정화 단계 진입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디지털 전환(DX) 포함한 차기 실태조사 실시
경자청은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고도화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2026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사업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구역 내 5인 이상 국내 기업과 1인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조사기관인 ㈜메트릭스가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기업 일반현황, 고용, 투자, 입주실태 등 60여 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의 미래 대응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도입 여부 및 활용 목적, 향후 1~2년 내 고용 및 투자 전망을 새롭게 조사 항목에 포함했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는 기업 지원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과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경자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