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5.1% 찍은 '김부장', 냉동창고서 눈 뜬
SBS '김부장'이 최고 시청률 25.1%를 기록한 가운데, 소지섭의 딸 역을 맡은 신예 서수민이 냉동창고 생존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25.1% 돌파한 '김부장', 냉동창고서 생존 확인한 서수민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지난 4일 방송된 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5.1%를 기록했다. 첫 주 15%를 넘긴 뒤 2주 만에 20% 선을 돌파하더니, 이번 회차에서 25%를 넘어서며 올해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거뒀다.
극 중 죽은 줄 알았던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김지민(서수민 분)이 냉동창고에서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배우 서수민은 5일 자신의 SNS에 "화내고 사라져버려서 미안해..김부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서수민은 냉동창고 바닥에 주저앉아 눈을 감고 있거나 무표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며 긴장감을 전했다. 지민의 생존이 확인된 순간, 악인 금이빨(조복래 분)과 마주치며 극은 다시 위기로 치달았다.
드라마 '김부장'은 코드네임 66을 가진 김부장이 납치된 딸 김지민을 찾아 나서는 추격기다. 북한 수령을 살해하고 남한에 숨어 지내던 김부장이 딸을 찾는 과정에 학교 폭력, 남북 대립, 대기업의 횡포 등 한국적 설정을 담았다.
'날것의 에너지'로 무장한 신예, 유튜브 300만 뷰의 주인공
이번 작품은 서수민의 데뷔작이다. 이승영 감독은 서수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정형화되게 배운 연기가 아니라 마음에서 툭 떨어지는 날것의 연기를 했다"며 "민지에게 필요한 건 바로 저런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는 확신이 들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서수민은 대기업 건설사 딸 주혜리(유지안 분) 패거리의 괴롭힘에 맞서는 고등학생 김지민을 연기한다. 위축될 법한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단과 분노, 슬픔을 오가는 감정선을 소화했다. 정체가 들킬까 두려워 주혜리의 아버지(주성욱 분)에게 굽신거리는 김부장을 향해 "왜 사과를 하냐", "왜 내 말을 믿지 않냐"며 울분을 터뜨리는 장면은 압권이다. 자신 때문에 아빠가 무릎을 꿇은 사실에 괴로워하며 "아빠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데"라고 내뱉는 모습은 강인한 얼굴 뒤에 무너져 내리는 내면을 드러냈다.
서수민은 탄탄한 발성과 청초함 속에 날카로운 눈빛을 품은 배우다. 대중이 서수민을 먼저 접한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유튜브에 올린 1분 내외의 영상 두 편이 각각 조회수 300만 회를 넘겼다. 카메라에 적응하지 못해 연신 NG를 내다가 "영원히 적응하지 못할 것 같다"며 라면을 먹는 영상과 버스 안에서 환하게 웃으며 브이를 그리는 영상이 그 주인공이다. 맑은 에너지를 전달했던 이 영상들이 이번 드라마에서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맞물렸다.
서수민의 등장은 홍화연, 전소영, 박서윤, 이봉준 등 신인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BS '김부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