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kg 감량한 김민하, 영화 '하나 코리아'로
배우 김민하가 17kg 감량하며 몰입한 영화 '하나 코리아'가 개봉 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배역 위해 17kg 감량한 김민하의 선택
배우 김민하가 눈에 띄게 날렵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차기작 촬영을 앞두고 체중을 17kg 감량한 그는 영화 '하나 코리아'의 주인공 혜선 역을 소화하기 위해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했다. 하루 한 끼를 적게 먹는 소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며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감량을 이어갔다는 그는, 단순히 외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배역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민하는 최근 인터뷰에서 변화된 모습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예전에 인터뷰에서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다고 말씀드려서, 혹시나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걱정됐다"며, 이번 감량은 100% 연기를 위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저는 그걸 표현해야 하는 사람이라 감량을 한 것"이라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기존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 모두 만족스럽다며, 캐릭터를 위해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배우의 숙명으로 받아들였다.
이러한 변화는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몰입에서 비롯됐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번 작품에서 김민하는 남한 사회에 뿌리 내리려 애쓰는 탈북 여성 혜선을 연기했다. 그는 "내레이션이 많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 보니, 픽션보다는 주변 사람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으로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탈북 과정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하며 내레이션 연기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대사를 할 때도 속닥속닥 작은 목소리로 전달하는 힘을 키우려 애썼다.
예매율 1위 기록한 '하나 코리아'와 선배들의 응원
영화 '하나 코리아'가 개봉 전부터 극장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오후 2시 기준 영화관입력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하나 코리아'는 이번 주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호프', '모아나', '토이 스토리 5', '눈동자' 등 국내외 화제작들 사이에서 전체 예매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덴마크 출신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민하, 김주령, 안서현이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오는 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작품은 탈북 여성 혜선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기존 탈북 소재 영화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절제된 연출과 평범한 일상의 기록에 집중했다. 언론 시사 이후 평단에서는 "탈북민이라는 소재를 통해 꿈을 가진 청춘의 삶을 목도하게 한다",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조용히 읽어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민하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극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김민하의 성장은 선배들의 지지로 이어졌다. 학창 시절 설경구의 추천으로 배우가 된 그는 설경구와 배우 송윤아를 친언념과 아버지 같은 존재로 꼽았다. 최근 열린 시사회에는 이웃사촌인 송윤아를 초대했다. 송윤아는 영화를 본 뒤 "민하야 너무 잘했어"라며 칭찬을 건넸다. 설경구 역시 전화로 "사람들이 다 너 좋아하더라, 잘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말라"며 격려했다. 김민하는 "언젠가는 설경구 선생님과 송윤아 언니와 한 앵글에 잡히면 소름 돋을 것 같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실화 모티브로 그려낸 혜선의 여정
영화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 '혜선'의 여정을 담은 실화 모티브 아트버스터다. 김민하는 이번 작품을 위해 2년 전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이 작품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탈북민들이 바다를 헤엄쳐 죽을 각오로 넘어온다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내레이션 연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김민하의 부모님도 최근 시사회에 참석했다. 부모님은 딸의 체중 감량에 컨디션을 걱정하면서도, 객석에서 웃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민하는 "부모님이 행복해하시니까 저도 좋았다"고 전했다.
김민하·김주령·안서현의 앙상블
영화 '하나 코리아'는 김민하를 필두로 김주령, 안서현이 출연한다. 김민하는 남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탈북 여성 '혜선' 역을 맡았다.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혜선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