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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14년 독립영화 후원 전국 예술영화관 순례로

배우 유지태가 14년 이어온 독립영화 후원 프로젝트를 전국 예술영화관 순례 사업으로 확장한다. 18일 광주극장에서 '소영의 노력' 상영 및 GV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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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14년 독립영화 후원 전국 예술영화관 순례로

14년 이어온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의 새로운 전환점

배우 유지태가 2012년부터 14년 동안 이어온 독립영화 후원 프로젝트를 전국 단위 순례 사업으로 확장한다. 상업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마칠 때마다 독립영화 한 편을 선정해 관객 100명을 초청하고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해 온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가 이번 30번째 상영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기존의 상영 지원을 넘어 지역 예술영화관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젝트로 탈바꿈한다. 유지태는 이번 확장을 위해 한국예술영화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독립영화와 전국 각지의 예술영화관, 지역 관객을 잇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협회는 참여 영화관 연계와 상영작 선정, GV 운영 등을 지원하며 프로젝트의 전국적 안착을 돕는다.

유지태는 그동안 본인의 상업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독립영화의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해 왔다. 이번 30회차 행사는 개인적 차원의 후원을 공적인 협력 모델로 전환하는 첫 단계다.

7월 18일 광주극장, 다큐멘터리 '소영의 노력' 상영과 GV

전국 순례 프로젝트의 첫 무대는 7월 18일 오후 3시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30번째 상영작은 오재형 감독의 다큐멘터리 '소영의 노력'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 상영을 넘어 작품의 제작 의도와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현장에는 유지태를 비롯해 오재형 감독, 영화의 주인공인 김소영과 정희정이 참석한다. 이들은 상영 직후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작품 속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과 소통한다. 광주 출신 오재형 감독의 작품을 지역 상징 극장인 광주극장에서 선보인다.

30회차 초대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마감됐으나, 일반 관객은 광주극장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나 현장 예매로 관람할 수 있다. 지역 영화와 영화인을 소개하려는 취지에 따라 광주 지역 관객과의 접점이 확대된다.

수상으로 입증된 '소영의 노력', 7월 22일 정식 개봉

'소영의 노력'은 장애를 가진 인물 소영이 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삶을 표현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이미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예술상, 제16회 광주여성영화제 장편 관객상, 제8회 서울무용영화제 베스트 심사위원 특별상을 각각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7월 22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장을 지키라는 의미로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

유지태의 행보는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독립영화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강수연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수상 소감에서 "극장을 지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예술영화관 순례 프로젝트는 당시의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개인의 선의를 넘어 한국예술영화관협회라는 조직적 협력을 통해 전국 지역 극장과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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