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개봉 첫날 33만 명 돌파, 역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개봉 첫날 33만 389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전작 '곡성'의 기록을 넘어서며 올해 최고 오프닝을 달성했다.
나홍진 감독, 10년 만에 자신의 최고 기록 갈아치웠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5일 개봉한 '호프'는 하루 동안 33만 38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5만 1276명이다.
이번 성적은 나홍진 감독이 과거 선보였던 '추격자'(11만 3673명), '황해'(12만 482명), '곡성'(31만 42명)의 개봉 첫날 기록을 모두 넘어선 수치다. 감독 스스로 10년 만에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개봉한 대작들과 비교해도 '호프'의 출발은 독보적이다.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군체'(19만 9762명)를 앞질렀으며, 천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33만 118명)의 첫날 관객 수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15만 767명)와 '왕과 사는 남자'(11만 7783명)의 기록 역시 모두 넘어섰다.
사전 예매량만 60만 명에 육박하며 기세를 올린 '호프'는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배포 중인 6000원 영화 관람료 할인권이 관객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
조인성의 처절한 생존 액션, 캐릭터 메이킹으로 드러난 열정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인성은 호포항에서 돈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는 청년 '성기' 역을 맡았다.
최근 공개된 캐릭터 메이킹 영상 '성기' 편에는 조인성의 사투가 담겼다. 루마니아 레테자트와 광활한 국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추격씬과 달리는 말 위에서 총을 연사하는 승마 액션을 소화했다. 조인성은 성기에 대해 "살려고 발버둥 치는 생존력이 엿보이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업을 마친 뒤 "이런 작품을 하려면 대단한 각오를 가지고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가지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서 한 장면 한 장면 소중하게 찍었다"고 밝혔다.
현재 '호프'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캐릭터 메이킹 영상은 앞서 공개된 '성애' 편에 이어 '성기' 편이 나왔으며, 조만간 '범석' 편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의 후반부에 합류한 에피소드컴퍼니는 첫 투자작인 '군체'에 이어 '호프'까지 흥행시키며 투자 안목을 입증했다. 에피소드컴퍼니는 IP를 커머스, 셀럽, 마케팅 등과 연결하는 전략을 통해 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 '미니언즈 & 몬스터즈'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2위는 '미니언즈 & 몬스터즈'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3만 17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3만 5655명을 기록했다. '슈퍼배드'의 프리퀄이자 스핀오프인 이 영화는 미니언즈 제임스 헨리 에드가 몬스터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3위는 누적 관객 57만 9541명을 기록 중인 '모아나'가 차지했으며, 4위는 누적 133만 8905명의 '눈동자'(염지호 감독)가, 5위는 8518명의 관객을 모은 '토이 스토리 5'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