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 시부야 109 협업부터 팝업까지 일본 열도
투어스가 일본 싱글 2집 '소다 소다' 발매를 앞두고 시부야 109 협업 캠페인과 도쿄·오사카·후쿠오카 팝업 스토어를 포함한 현지 프로모션에 나선다.
시부야 전광판에 뜬 투어스, 일본 현지 대규모 프로모션 돌입
보이그룹 투어스(TWS)가 일본 열도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내달 4일 발매 예정인 일본 싱글 2집 '소다 소다(SODA SODA)'를 앞두고 일본 현지 곳곳을 투어스의 색깔로 채운다.
투어스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시부야 109와 협업한 '시부야109X투어스 서머 세일'을 진행한다. 도쿄와 오사카 등 3개 지점에서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은 시부야의 상징인 스크램블 교차로 전광판에 투어스의 모습이 등장한다. 건물 내외부에는 멤버들의 사진이 걸리고, 쇼핑 공간에서는 투어스의 목소리가 배경음악으로 흐른다. 시부야점 내 카페에서는 이번 협업을 기념한 콜라보레이션 메뉴도 선보인다.
현지 팬들을 위한 접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는 신보 발매를 기념하는 팝업 스토어가 열리며, 이곳에서 앨범과 일본 투어 관련 머천다이즈를 만나볼 수 있다. 투어스는 이미 후지TV 'FNS 가요제 여름'과 니혼TV '더 뮤직 데이' 등 일본 주요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현지 활동의 시동을 걸었다. 오는 18일에는 TBS '음악의 날 2026' 무대에 오른다.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소다 소다'는 청춘의 빛나는 순간을 간직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을 담았다. 경민, 영재, 지훈이 직접 작곡에 참여했다. 수록곡으로는 '팜 트리(Palm Tree)'와 미니 2집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의 일본어 버전이 포함됐다.
'청춘' 키워드로 뭉친 보이그룹들의 행보
최근 가요계 보이그룹 시장은 강렬한 콘셉트 대신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인다. 투어스가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독자적인 색깔을 구축한 가운데, 신인 그룹들이 잇따라 청춘의 서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 8일 미니 3집 '런 투 유'를 내놓은 아홉(AHOF)은 소중한 대상을 향해 망설임 없이 달려가는 청춘의 역동성을 노래했다. 아홉은 데뷔 앨범에서 소년들의 불안한 첫걸음을, 미니 2집에서 성장통을 그렸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 비로소 확신을 얻고 앞으로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6일 데뷔한 신인 베이온(VAYONN) 역시 첫 EP '유스 투데이'를 통해 현실과 꿈, 희망이 교차하는 소년들의 모습을 날씨에 빗대어 표현했다. 베이온의 멤버 테루는 쇼케이스에서 "시간이 지나서야 문득 깨닫는 게 청춘이라면, 우리는 지금 마주하고 있는 이 순간을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한다"며 서툰 떨림 그 자체를 팀의 정체성으로 정의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보이그룹 멤버들 역시 청춘의 한가운데 서 있는 청년들인 만큼, 자신들의 솔직한 현재를 꺼내놓을 때 표현력과 진정성이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음악적 스타일도 변화했다. 라이즈(RIIZE)의 '러브 119'나 투어스의 데뷔곡처럼 익숙한 멜로디와 직관적인 가사를 앞세운 '이지 리스닝'이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최근 그룹들은 청춘이라는 큰 틀 안에서도 저마다의 시간과 온도를 세분화해 보여주는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