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악플 다 읽는다... 돼지라는 말에 곡기
배우 구혜선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악플을 대하는 태도와 히말라야 등반 중 8kg이 늘어난 사연을 밝힌다.
악플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24년 차 배우
배우 구혜선이 악플을 피하는 대신 정면으로 마주하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구혜선은 오는 18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4회에 출연해 연예계 생활의 명암을 털어놓는다.
데뷔 24년 차를 맞이한 그는 악플을 사회적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는 관점을 밝혔다. 구혜선은 "악플을 정말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읽는다"라며 "논리적인 비판은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다"라고 말했다. 발음이 안 좋다는 식의 구체적인 지적은 오히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게 만드는 자극제가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모든 악플이 긍정적인 자극만 준 것은 아니었다. 구혜선은 24년의 활동 기간 중 처음으로 '돼지'라는 악플을 접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해당 댓글을 보자마자 곧바로 곡기를 끊고 다이어트에 돌입할 만큼 심리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이 발언에 스튜디오에 있던 문세윤과 조째즈는 당황하며 자리를 뜨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히말라야 4300m 정복 뒤에 숨겨진 8kg 증량의 반전
최근 'N잡러'로서의 면모를 보인 구혜선은 히말라야 등반 성공 소식도 전했다. 첫 등산임에도 불구하고 목표했던 4300m 고지에 도달했다. 그는 하루 16시간씩 걷는 극한의 강행군을 이어갔다. 단장으로부터 둘레길 정도를 열흘간 걷는 수준이라고 들었지만, 실제로는 계속해서 올라가야 하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생존을 위해 선택한 '폭풍 먹방'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왔다. 구혜선은 히말라야에서 체력이 완전히 고갈되자 보상을 받는다는 마음으로 현지의 모든 음식을 섭취했다. 그는 "안 먹으면 도저히 못 간다"라며 "말에게 주는 밥과 쿠키, 각설탕까지 다 뺏어 먹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결국 살기 위해 먹었던 음식들 탓에 귀국 후 체중이 8kg이나 늘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생사의 갈림길
과거 드라마 촬영 중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공중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생사의 갈림길도 회상했다. 당시 대부분의 음식에 알레르기 양성 반응이 나타나 고생했던 그는, 이후 치료 과정을 거쳐 현재는 증상이 호전된 상태다.
당시 구혜선은 쌀죽만 먹으며 버티다 게장이 너무 먹고 싶어 처방약과 주사를 준비한 채 음식을 섭취해야 했던 고통스러운 과정도 덧붙였다. 이 경험은 그로 하여금 인간의 존엄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얼짱 신드롬부터 꽃보다 남자 스키장 장면까지
구혜선은 인터넷 얼짱 시절 신문 기사에 소개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원조 얼짱 신드롬의 주인공으로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열아홉 순정'으로 누렸던 전성기 시절의 작품 활동 이야기도 함께 다뤄진다.
특히 17년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꽃보다 남자'의 스키장 장면에 대해 그는 "아무리 봐도 왜 웃긴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