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숙 향한 6년째 대상 뒤끝 “내 대상
KBS2 '사당귀'에서 이경규가 김숙의 MC 자리를 노리며 6년 전 대상 관련 뒤끝을 드러냈다. 멕시코 마트 닭라면 에피소드 포함.
예능 대부 이경규가 김숙을 향해 6년째 이어온 '대상 뒤끝'을 다시 꺼내 들었다. 19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보스로 등장한 이경규가 기존 MC인 김숙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유쾌한 대결 구도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시작부터 메인 MC 자리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숙의 진행 방식을 현미경처럼 관찰하며 “숙이가 호기심이 많구나”, “숙이가 바람을 잡는구나”라며 그녀의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했다. 반면 김숙은 이경규의 이러한 속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이경규 선배님은 고정 보스로 오셔야 할 것 같다”며 존경을 표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6년 전 대상 시비부터 박명수의 폭로까지
두 사람의 묘한 긴장감은 이경규가 김숙을 만날 때마다 던지는 농담에서 시작됐다. 이경규는 평소 김숙을 볼 때마다 “내 대상을 빼앗아 갔다”며 6년 전의 일을 언급하며 뒤끝을 보여왔다. 이번 '사당귀' 출연을 계기로 두 사람은 선후배 관계를 넘어 메인 MC 자리를 둔 본격적인 신경전을 펼치게 됐다.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달군 것은 박명수의 입담이었다. 이경규가 김숙의 진행을 분석하며 의욕을 드러내자, 옆에서 지켜보던 박명수는 “경규 형은 숙이 네 자리를 탐내는 거지, 내 자리를 탐내는 게 아니야”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이경규는 한술 더 떠 “나는 숙이 네가 나가면서까지 고정하고 싶지는 않아”라고 능청스럽게 돌직구를 날렸다. 뒤늦게 이경규의 검은 속내를 알아챈 김숙은 당황하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멕시코 마트에서 만난 K-라면의 위상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경규가 멕시코 현지에서 K-식재료의 인기를 직접 확인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경규는 양준혁과 함께 멕시코의 한인마트를 방문했다. 양준혁은 이경규가 직접 만든 '닭라면'이 현지 마트에도 진열되어 있을지 궁금해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라면 코너 명당자리에 자신이 만든 닭라면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감격에 젖었다. 멕시코에서 자기가 만든 제품을 마주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었다. 현장에서는 멕시코에서 태어난 두 형제가 나타나 닭라면을 집어 들기도 했다. 이경규는 아이들에게 “대놓고 먹어라. 너희 나이에 이거 먹어야 해. 더 가져가”라며 적극적인 영업까지 펼치며 타국에서 느낀 반가움을 표했다.
현장에서 터져 나온 돌직구와 영업
이경규는 멕시코 마트에서 자신의 제품을 발견하자 “멕시코에서 볼 줄은 정말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닭라면을 집어 든 아이들에게 “대놓고 먹어라. 너희 나이에 이거 먹어야 해. 더 가져가”라며 적극적으로 영업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