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문성현, 토드 앤더슨으로
배우 문성현이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토드 앤더슨 역을 맡아 연극 데뷔를 알렸다. '눈물의 여왕' 등 출연한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무대 도전.
배우 문성현이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문성현은 지난 7월 18일 대학로 NOL 씨어터 우리카드홀에서 막을 올린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에 토드 앤더슨 역으로 출연하며 연극 데뷔를 알렸다.
이번 작품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삼았다. 1959년 미국을 배경으로, 엄격한 규율과 전통을 중시하는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키팅이 입시와 성공만을 강요받던 학생들에게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벌어지는 변화를 다룬다.
내면의 거인 찾아가는 토드 앤더슨의 성장
문성현이 맡은 토드 앤더슨은 극 중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년이다. 하지만 점차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며 내면의 거인을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다. 문성현은 이번 무대에서 캐릭터가 겪는 심리적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특히 탄탄한 발성과 또렷한 딕션을 바탕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소심했던 소년이 변화를 겪는 과정을 안정적인 무대 연기로 소화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했다.
“공연의 맛 알게 된 첫 무대” 소감 전해
첫 공연을 마친 문성현은 현장에서 직접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너무 긴장되고 떨렸지만 희열 넘치는 공연의 맛을 알게 된 첫 공연이었다”며 무대 위에서 느낀 감정을 전했다. 이어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토드 앤더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성현의 이번 도전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쌓아온 연기 내공을 연극 무대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는 9월 1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계속된다.
아역부터 주연까지, 문성현이 걸어온 연기 궤적
문성현은 2021년 드라마 ‘안녕? 나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수많은 화제작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드라마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한 사람만’, ‘돼지의 왕’, ‘별똥별’, ‘환혼’, ‘재벌집 막내아들’, ‘사랑의 이해’, ‘연인’, ‘눈물의 여왕’, ‘미녀와 순정남’, ‘강남 비-사이드’, ‘트리거’ 등이 있다. 영화계에서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단순히 아역에 머물지 않고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로도 활약했다. ‘스톡 오브 하이스쿨’, ‘개미가 타고 있어요’, ‘슈룹’, ‘원경’ 등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첫 주연작인 ‘이사장님은 9등급’을 통해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연기 외에도 SBS ‘인기가요’ MC로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