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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 현실과 사랑 사이 방황하는 안수영의 모습

문가영이 연기하는 안수영이 사회적 차별과 정청경을 향한 사랑 사이에서 겪는 현실적인 방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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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 현실과 사랑 사이 방황하는 안수영의 모습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마주하는 현실의 벽과 그 속에서 흔들리는 사랑의 감정이 교차한다. 배우 문가영이 연기하는 안수영은 춥고 어둡고 낡은 공간에서 시작해, 치열한 삶의 현장인 은행에서 사회적 '선'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화려한 서울의 야경 뒤에 숨겨진 불공평한 현실과 그 안에서 꿈을 잃지 않으려는 안수영의 모습이 그려진다.

출발선이 다른 세상, 은행에서 마주한 차별의 선

안수영은 은행에서 근무하며 사회가 그어놓은 명확한 선을 체감한다. 대졸 직군과 보조 직군 사이의 보이지 않는 차별, 그리고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현실은 안수영을 끊임없이 시험에 들게 한다. 은행 내부의 직무 차이와 처우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갈등 속에서, 안수영은 선 안쪽과 선 바깥쪽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낀다. 기회처럼 보이는 일조차 누군가에게는 교묘한 차별로 다가오는 현실은 안수영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특히 경비직으로 근무하며 용역 업체로부터 월급을 받는 이들의 고충을 지켜보며, 안수영은 월급이 들어올 때마다 사회적 선이 그어지는 기분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안수영은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는다. 꿈이 있기에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자신을 무시하는 시선 앞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낸다.

정청경을 향한 마음과 평범함을 꿈꾸는 삶

현실의 무게만큼이나 안수영을 흔드는 것은 사람을 향한 마음이다. 정청경을 향한 감정은 마치 '인출 사고'와 같다. 마음을 꺼내면 안 되는 상대에게 마음을 줘버린 사고처럼, 안수영은 정청경을 향한 진심과 현실적인 망설임 사이에서 방황한다. 정청경은 아이돌 스타일의 세련된 모습과 고전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동시에 지닌 인물로, 안수영의 감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안수영의 꿈은 거창한 성공이 아닌 '평범하게 사는 것'이다. 부족함 없이 두루두루 잘 사는 평범함이 곧 완벽함이라는 믿음 아래, 안수영은 언젠가 넓은 베란다가 있는 집에서 좋아하는 허브를 키우며 그림을 그리고 피아노를 치는 삶을 꿈꾼다. 비록 지금은 선 밖에서 버티고 있지만, 노력하는 만큼 더 근사해질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안수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달한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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