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6.09.19 (토)

"AI 실적은 진짜다"… 김광석 교수 "자본시장 거품과 실물경제 성장 구분해야"

정장을 입은 남성이 손을 움직이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상우 | 입력 2026.09.19 09:29 | 댓글 0
"AI 실적은 진짜다"… 김광석 교수 "자본시장 거품과 실물경제 성장 구분해야"
정장을 입은 남성이 손을 움직이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과 '슈퍼 사이클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AI 기술이 실물 경제의 생산성을 혁명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자본시장의 주가 흐름과 실물 경제의 성장세를 구분해서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채널의 연합뉴스TV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출연자는 AI 투자가 단순한 자산 시장의 과열을 넘어 실물 경제의 강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연자는 AI가 이미지 생성, 법률, 금융, 회계 등 전 영역에서 인풋(Input) 대비 아웃풋(Output)을 극대화하는 '생산성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도입률 15% 미만, 실물 경제 성장은 이제 시작"

출연자는 현재 AI 산업의 단계에 대해 "전 산업에 걸쳐 AI가 도입된 정도를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15%도 안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학 전문가들을 포함한 많은 전문가가 AI는 아직 시작도 안 됐다고 말한다"며, 현재의 논의는 AI가 전 산업에 도입되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가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분을 넘어, AI를 만드는 산업(Value Chain)과 AI를 활용하는 산업으로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출연자는 제조업 영역에서의 AI 전환(Manufacturing AX)을 언급하며, AI를 통해 설계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과거 미국에 의존했던 설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주가는 변동성 있지만, 실적은 의심할 수 없는 진짜"

자본시장의 AI 거품 논란에 대해서는 '실물 경제'와 '자본시장'을 분리해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출연자는 "실물 경제적으로는 전혀 거품이 아니다. 기업들의 실적은 의심할 바 없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실적은 진짜지만, 주가는 실적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버블을 형성하거나 조정 국면을 거치며 왔다 갔다 한다"고 분석했다.

즉, 실적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균형점을 찾아가는 반면, 주가는 거품과 저평가 구간을 오가는 변동성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출연자는 "주가가 실적의 증가세를 반영하듯 움직이므로, 너무 거품이라고 느껴질 때는 조정 국면으로, 실적 대비 주가가 낮을 때는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의 AI 투자가 국가 경제 성장(GDP)에 기여하는 비중이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공장 투자와 같은 설비 투자, 건설 투자, 그리고 정부의 초육신 경제 프로젝트(전력, 반도체, 소형 원자로 등)를 포함한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AI 관련 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적어도 3% 포인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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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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