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6.09.20 (일)

CJ ENM '환승연애', 일본 이어 브라질까지 리메이크 확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

CJ ENM 로고가 중앙에 배치된 기업 브랜드 그래픽

한경수 | 입력 2026.09.20 17:10 | 댓글 0
CJ ENM '환승연애', 일본 이어 브라질까지 리메이크 확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
CJ ENM 로고가 중앙에 배치된 기업 브랜드 그래픽

CJ ENM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EXchange)'가 일본과 브라질에서 리메이크 버전으로 제작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러브 트랜짓' 35세 이상 타깃 신작 10월 공개

CJ ENM은 '환승연애'의 일본 리메이크작인 '러브 트랜짓(Love Transit)'이 세 시즌의 흥행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리즈인 '러브 트랜짓 35+(Love Transit 35+)'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신작은 오는 10월 22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신작은 시리즈 최초로 35세 이상의 참가자들로만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혼한 전 배우자들이 합류하며,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일본 사회의 흐름을 반영했다. 참가자들은 결혼, 이혼, 가족, 커리어 등 인생의 주요 전환점을 경험한 성인 남녀 10인으로 구성되어, 이전 시즌보다 깊이 있는 현실적 선택의 순간을 다룰 계획이다.

'환승연애'의 글로벌 경쟁력과 시장 확장

2021년 티빙 오리지널로 첫 선을 보인 '환승연애'는 CJ ENM의 핵심 IP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환승연애4'는 시즌1 대비 10대 남성 이용자 시청 비중이 180%, 여성 이용자 시청 비중이 93% 증가하며 연애 예능으로서는 이례적인 타깃 확장을 증명했다. 또한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AACA) 및 콘텐츠아시아 어워즈(ContentAsia Awards) 등 유수의 글로벌 시상식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라질 리메이크 확정 및 글로벌 유통망 확대

K-콘텐츠의 영향력은 남미로도 이어진다. CJ ENM은 브라질에서도 '환승연애'의 리메이크 제작을 확정했다. 브라질판 '러브 트랜짓'은 현지 유명 TV 디렉터인 보니뉴(Boninho)가 연출을 맡으며, 아마존 MGM 스튜디오와 포마타(Formata)가 공동 제작에 참여한다.

이러한 확장은 현지의 높은 한국 콘텐츠 수요와 맞물려 있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브라질 7월 문화 동향'에 따르면, 현지 주요 언론의 한국문화 관련 보도 중 K-드라마가 28%를 차지하며 K-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브라질비즈니스센터가 지난 5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한 'K-콘텐츠 비즈위크'에서는 총 195건의 수출 상담과 약 713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은 '러브 트랜짓은 원작인 환승연애 포맷의 강력한 데에 각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효과적으로 접목하며 글로벌 히트 포맷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일본 신작 론칭과 브라질 리메이크 확정은 K-예능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세계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CJ ENM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도 등 주요 시장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아마존 MX 플레이어를 통해 현지 합작법인 True CJ Creations(트루 CJ 크리에이션즈)가 제작한 태국 드라마 6개 작품을 공개한 바 있으며, 향후 2년간 인도 시장에 신작 26편을 포함한 총 100여 편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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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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