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익어가는 과정이 중요"…성시경이 말하는 패션 철학, 주우재와의 만남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 출연해 옷이 시간이 흐르며 사용자의 몸에 맞춰 변하는 '익어가는 과정'에 대한 패션 철학을 공유했다.
가수 성시경이 패션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의 콘텐츠 '시경이 형 꾸미기'에 출연한 성시경은 옷을 단순히 입는 도구가 아닌,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는 대상으로 정의했다.
"옷은 익어가는 것"…성시경이 강조한 원단의 가치
성시경은 영상에서 옷을 '익는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독특한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그냥 낡는 옷이 있고, 예쁘게 낡아가는 옷이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사용자의 몸에 맞춰 변하는 원단의 특성을 강조했다. 성시경은 "이 옷이 내가 만졌을 때 기분이 어떤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매체에 보여주기 위한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본인이 느끼는 촉감과 원단의 질감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옷을 2, 3주 정도 매일 입으면 다른 옷이 된다. 옷이 익어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제대로 된 옷 한 벌을 사서 꾸준히 입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제 간절한 소원은 그냥 옷 한 두 개만 정해놓고 매일 그것만 입고 싶다"고 덧붙이며, 사진작가들처럼 정해진 패턴의 옷을 반복해서 입는 스타일의 매력을 언급했다. 이는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 좋은 소재의 옷을 선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길들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옷장에는 기본 아이템뿐" 성시경의 평소 스타일
평소 패션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밝힌 성시경은 옷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성인이 된 후 옷을 산 경험이 한 두 번 정도 되는 것 같다"며, 과거 일본 여행 등을 제외하면 옷을 구매하거나 스타일을 연구하는 데 큰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옷을 이렇게 육해공에 있는 게 아니라"며, 옷을 자주 사기보다 기존의 옷을 계속 빨아 입는 습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성시경은 "오늘 뭐 입을까라는 그 일초의 고민도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오늘 뭐 먹을까를 전날부터 고민한다"며, 옷장에는 많은 옷이 있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몇 가지 아이템을 반복해서 입는 습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집에 있는 이만큼의 옷의 한 두 배 정도의 옷이 있을 텐데, 입는 건 일주일에 정해져 있다"며, "이런 분일수록 매일 입어도 괜찮은 옷을 입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효율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평소의 생활 양식을 드러낸 대목이다.
주우재의 '꾸미기' 제안과 몰스킨·데님 아이템 활용
콘텐츠 진행자인 주우재는 성시경의 스타일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했다. 주우재는 성시경의 큰 체격과 골격을 고려해, 시간이 지날수록 체형에 맞춰 길들여지는 가죽 자켓과 데님, 그리고 '몰스킨(Moleskin)' 원단을 활용한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주우재는 "몰스킨은 데님과 마찬가지로 많이 입으면 길이 들면서 정말 편해진다"며, 초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러운 멋이 살아나는 원단의 특성을 설명했다. 그는 몰스킨이 과거 수십 년 전 작업자들이 입었던 파란색 어깨 자켓과 같은 맥락의 원단임을 언급하며 아이템을 소개했다. 성시경은 제안된 아이템들을 착용하며 변화된 실루엣을 확인했다. 영상에서는 주우재가 준비한 몰스킨 자켓과 바지, 그리고 첼시 부츠 등을 통해 성시경의 스타일이 변화하는 과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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