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이 아니기에"…박재정과 성시경이 부른 이별의 고백
박재정과 성시경이 KBS '더 시즌즈 시즌9' 무대에서 이별의 죄책감을 담은 'Let's Say Goodbye'를 불러 주목받았다.

보컬리스트 박재정과 성시경이 이별을 앞둔 이의 복잡한 심경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KBS WORLD TV가 공개한 '더 시즌즈 시즌9' 영상에는 두 사람이 함께 부른 'Let's Say Goodbye'의 모습이 담겼다.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이별의 순간
이번 무대에서 두 가수는 이별을 통보해야 하는 화자의 이기적인 마음과 미안함을 가사로 풀어냈다. 노래는 헤어지자고 말하기 위해 상대에게 다가가던 중,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망설이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처음 본 상대의 얼굴과 마주치는 동작, 애교 섞인 미소와 손을 잡았던 기억, 그리고 함께 걷던 거리에서 첫눈을 보며 고백했던 순간 등 구체적인 기억들이 이별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가고 싶었던 식당에 대한 기억과 함께, 생전 준비한 사람에게 고맙다는 상대의 눈물이 바뀔까 두려워하는 화자의 심리가 투영됐다. "나는 사실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라는 고백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와, 동시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죄책감을 동시에 드러낸다. 잠시라도 행복을 느끼게 해준 상대에게 고마웠다고 말하며 날 떠나달라고 부탁하는 모순적인 감정이 곡의 중심을 이룬다.
기억과 미련 사이의 감정적 갈등
시간이 흐른 뒤에도 지워지지 않는 잔상에 대한 묘사도 이어진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쩔 수 없이 상대의 사진을 보게 될 것이며, 새로 사귄 친구와 함께 웃는 상대의 얼굴을 보게 될 상황을 상상한다. 이러한 감정들이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기적인 자신을 인정하며 한 번만 더 기회를 숨기며 정말 사랑했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는 인간적인 미련은 곡의 정서를 심화시킨다.
결국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과, 보고 싶어서 영영 다시는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교차한다. 화자는 그를 위한 이 노래가 내심을 영원히 써준다는 마음을 전하며 노래를 이어간다. 박재정과 성시경은 각자의 음색을 통해 이별을 말하는 이의 무거운 진심을 전달하며 무대를 완성했다.
출처: KBS WORLD TV 유튜브 「Parc Jae Jung x Sung Sikyung - Let's Say Goodbye [The Seasons S9 EP.25] | KBS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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