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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4 (토)
방송연예

"15년 만의 노래" 박재정, 보이콧 딛고 일어선 진심…남규리와의 재회

보이콧으로 인한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박재정이 성시경의 '부를텐데'에서 그간의 아픔과 음악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15년 만의 노래" 박재정, 보이콧 딛고 일어선 진심…남규리와의 재회
마이크를 들고 노래하는 남규리. (사진=성시경 SUNG SI KYUNG 유튜브 영상 캡처)

음악적 공백을 딛고 다시 마이크를 잡은 가수 박재정이 그간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부를텐데'에 출연한 박재정은 과거 팀 활동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노래를 포기할 뻔했던 순간을 담담하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노래 영영 못 하는 줄 알았다"…보이콧이 남긴 긴 공백

박재정은 이번 출연을 통해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노래를 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과거 팀을 탈퇴하는 과정에서 음악계 내의 보이콧을 겪게 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음악 관계자로부터 외면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다 등을 돌렸고, 관련 음악 작업하시는 분들은 저를 꺼리게 되었다"며, 몇 년 뒤 연락을 시도해도 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노래는 그냥 영영 못 하나보다"라고 생각하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15년 만의 노래" 박재정, 보이콧 딛고 일어선 진심…남규리와의 재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뜻밖에도 가족이었다. 박재정은 노래 대신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을 당시 태어난 조카를 언급하며, 조카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카가 자신의 노래가 끝나자 숨을 쉬지 않고 보고 있을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에 노래를 만드는 것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 그는 기타 선생님, 건반 선생님과 함께 곡을 만들었으며, 멜론에 음원을 내보내기 위해 홍보 비용을 직접 부담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누군가에게 기댈 곳이 있다는 것은 마음을 말할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는 의미"라며, 선배 가수 성시경의 곡 '기댈 곳'을 통해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규리의 변신, '관악산'에서 찾은 창작의 즐거움

함께 출연한 가수 남규리는 최근 배우를 넘어 작곡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색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남규리는 최근 등산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신곡 '관악산'을 작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산은 정상만 바라보고 갈 수 없다. 발끝의 계단을 하나씩 밟으며 묵묵히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정상에 서 있는 것처럼, 인생도 주어진 하루의 일에 집중하다 보면 좋아하는 일을 다시 만나게 된다"며 곡의 배경을 설명했다.

남규리의 창작 활동은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로부터 확장되고 있다. 집으로 찾아온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아 모유 수유를 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삼겹살'을 주제로 한 곡을 구상하는 등 주변의 소재를 음악으로 옮기는 작업에 몰입하고 있다. 그는 "삼겹살이 너무 좋아 노래를 만들고 싶다"며 특유의 순수한 창작 욕구를 드러냈다. 특히 삼겹살을 주제로 한 곡에 대해 "삼겹살이 너무 좋아요"와 같은 멜로디와 함께 말이 많아야 할 것 같다는 구상을 밝히며 유연한 음악적 태도를 보여주었다.

재결합한 씨야, 20년 차 가수의 여전한 존재감

이날 대화에서는 그룹 씨야(SeeYa)의 재결합과 현재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남규리는 씨야의 활동이 잘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씨야는 여전히 많은 팬의 사랑을 받으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남규리는 "콘서트를 설 때가 가장 떨리지 않는다"면서도, 20년이 지난 지금도 팬들이 자신들의 곡을 많이 알고 불러준다는 점에 대해 축복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전국구 행사를 다니며 화려한 느낌을 주는 씨야의 음악적 위상을 언급하며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출처: 성시경 SUNG SI KYUNG 유튜브 「성시경의 부를텐데 l 박재정, 남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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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차도윤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예능/TV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K-드라마,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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