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도 안된 남자친구 부모님을 제가 책임져야 할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대 남자친구 부모님 노후 책임져야 한대요’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익명의 글쓴이는 “저희는 대학시절 만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대 남자친구 부모님 노후 책임져야 한대요’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익명의 글쓴이는 “저희는 대학시절 만나 꽤 오랜 시간 만나왔습니다. 남자친구는 대학생 시절 용돈을 넉넉히 받지 못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학교생활도 하고 열심히 살았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며칠 전 서로 모은 돈을 공개하다가.. 이 사람이랑 결혼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일이 년을 더 기다린다고 준비될 수 있을 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세히 얘기를 나눠보니 남자친구도 본인 부모님 경제 사정을 정확히 알진 못했는데 부모님이 모아놓으신 돈이 없고 저축을 못하셨대요”라며 “그리고 얼마 전 모아놨던 2천만 원을 아버지 수술비에 보탰다고 하더라고요. 자식이니 부모님 병원비 보탠 거야 당연한 도리지만... 벌써부터 병원비를 보탠다고 생각하니 부모님 노후 준비가 전혀 안 되신 건가 걱정스럽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또 “제가 생각하는 은퇴 후 생활은 보통 퇴직금으로 생활하다가 연금 받는 것으로 생각했고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그러시겠지 생각해왔는데 그럼 올해 일 그만 두시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하니... 부모님은 별 걱정이 없으시다 합니다 할 수 있는 일 하면 되겠지 생각하셔서 오히려 남자친구 부담이 크다고”라며 ”그래서 당장 우리가 결혼하는 것은 어렵겠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나의 노후인 건가.. 생각이 들면서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안 좋게 보는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인가 싶기도 했고요. 제가 왜 이렇게까지 내가 생각해야 할까 죄책감이 들었습니다”라며 “갑자기 행복하게 잘 살라고 열심히 벌어서 모은 돈으로 집 사주셨던 저희 부모님이 생각나면서... 이 결혼을 하면 부모님이 반대하시고 슬퍼하시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 헤어지는 게 맞겠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점점 사랑하는 마음도 흐려질거여요. 안전이별 하세요”, “남자분은 님과 결혼하는길이 인생 업그레이드할수있고 삶의질이 향상 되겠네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