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눈치 보면서까지 임신해야 하는 건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넋두리..임신 결심이 왔다 갔다 하네요..’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익명의 글쓴이는 “결혼한 지 2년 반 정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넋두리..임신 결심이 왔다 갔다 하네요..’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익명의 글쓴이는 “결혼한 지 2년 반 정도 되었고, 올해로 36살입니다. 원래도 아이는 생기면 좋은 거고 안 생기면 자식 같은 강아지 입양해서 키워야겠네 정도로 자식 생각이 간절하지 않았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러다 첫 조카의 헬육아를 잊게 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둘째 조카가 태어났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조카의 애교에 그만 홀딱 빠져 아기를 낳는 게 좋겠다란 생각으로 한 70프로 기울었어요”라며 “친정에 갔을 때 조카를 돌보는 남편의 모습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웠고 자연스레 귀여운 아기와 함께 육아하는 남편의 모습이 상상되면서 남편 닮은 아기를 하나 낳고 싶다는 제 딴에는 정말 큰 결심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작년에 임신해 보겠다고 퇴사를 하고 임신 준비를 위해 산전검사하니 의사선생님이 자궁엔 문제가 없으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있다고 하셨어요. 올해 1월에도 생리를 안 하길래 2월에 날짜를 맞춰 남편과 함께 산부인과를 가니 난임 센터를 권하더군요”라며 ”순간적으로 충격을 좀 크게 받았어요. 아무도 뭐라고 안 하는데 여자로서 하자가 생긴 것 같은 묘한 죄책감과 수치스러움으로, 눈물이 왈칵 나고 난임 센터까지 다니면서 아이를 가져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주변에 시험관 하는 친구들 보니 멍 자국 가득하던데 내가 그렇게까지 간절한가 생각해 보면 또 전혀 아니거든요”라며 “최근엔 일을 그만두니 경제력이 사라져 자존감도 낮아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니 남편의 작은 말에도 농담에도 장난도 싫어지고 예민해지게 되네요.. 괜히 남편 눈치 보게 되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임신은 시간이 약이 아니에요 진짜. 36세시면 노산 맞고, 노산 진짜 힘들어요”, “불임판정 받은것도 아니고;; 난임센터 다닌다고 세상이 망하는거 아니에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