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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어머니가 우울증을 핑계로 남자친구를 못 만나게 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우울증, 예비 시어머니 때문에 파혼’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익명의 글쓴이는 "9월에 결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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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어머니가 우울증을 핑계로 남자친구를 못 만나게 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우울증, 예비 시어머니 때문에 파혼’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익명의 글쓴이는 "9월에 결혼 예정인 예비신부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3살 차이고 둘 다 30대 초반이에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어 “저희가 연애를 6년 가까이했는데 남자친구 어머님은 그때부터 우울증이셨어요. 아버님은 오래전에 돌아가셨고, 연애 초에는 데이트하느라 늦게까지 안 들어오는 남자친구에게 연락해서 죽고 싶다 등 극단적인 얘기를 하셔서 연애 중간에 남자친구가 집으로 뛰쳐간 사건이 있었습니다”라며 "남자친구도 여동생도 어머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고, 제 남자친구가 굉장히 순한 편인데 2년 전에는 한번 폭발해서, 한 번만 더 죽겠다고 협박하면 아들 먼저 죽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그 뒤로 죽겠다는 소리는 안 하세요”라고 말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또 “결혼 날짜가 잡히고 나서부터는 너무 걱정입니다. 그래서 남자친구하고 얼마 전에 얘기를 해봤는데, 본인은 결혼하기 전이라 어머님께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다. 결혼하고 나면 새로운 가정에 충실하겠다고 합니다”라며 ”남자친구가 아무리 어머님에게 선을 긋는다고 해도 그 선을 긋는 과정에서 어머님은 상처받을 테고 남자친구도 덩달아 죄책감이 들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저도 불편할 거 같고요.. 여동생이야 본인의 친정엄마고, 남편도 일하고 늦게 들어오니, 어머님을 자주 부르는 게 불편하지 않을 텐데, 저랑 남자친구가 결혼하면 저에겐 시어머님이기 때문에 저는 특별한 행사가 아니면 집에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글쓴이는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고들 하잖아요.. 남자친구 성격이 정말 착해서 저에게도 너무 잘하고 어머님께도 효자입니다.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을지 남자친구에게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저에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라며 “결혼 전에 남자친구가 저와 약속해도.. 결혼하고 초반에는 열심히 새 가정에 집중하고 어머님을 멀리한다고 해도.. 그 기간이 길어지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까 봐 고민입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우울증 아니라 관심병”, “엄마 죽기전엔 해결 안되는거 알고계시죠? 정리하세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By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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