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할 때 가만히 보고만 있던 어머니가 이젠 싫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임신을 하고 나니 부모님이 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익명의 글쓴이는 “저는 현재 30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임신을 하고 나니 부모님이 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익명의 글쓴이는 “저는 현재 30대 중반이고 작년에 결혼해서 4월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임산부 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결혼 전 삶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어렸을 때 아버지는 술만 먹으면 집안 살림을 다부시고 어린 저랑 오빠를 한겨울에도 옷을 다 벗겨서 내보내고 호수를 얼굴에 대고 뿌리며 마당에서 물고문을 했던 게 제7살 때부터의 기억입니다”라며 “엄마도 오빠도 말리지 못하고 저를 바라보던 악랄한 눈빛, 아버지가 혼자 화내며 숨 못 쉴 정도로 물 뿌려대던 모습 그리고 집에 아버지가 있으면 불편했던 기억들”라고 말했다.
또 “그러던 아버지가 작년 제가 임신 3개월 차 때 돌아가셨어요. 그렇게 아버지를 보내고 이제 어머니가 혼자 계시며 아버지 사망 관련 서류 및 은행 업무, 연금 등등 타는 것을 저에게 시키십니다. 아버지는 생각하기도 싫은데..”라며 ”그럴 때마다 자식 된 도리로 나쁜 생각이지만 어린 시절 나를 폭력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한 엄마가 원망스럽고 내가 왜 사줘야 되나 싶고.. 엄마가 신혼집에 자주 오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어머니가 이해되지 않는 말 중에 오빠랑 저 땜에 참고 살았다고 했지만 그 기간 동안 저의 유년 시절과 어른이 된 후의 삶이 송두리째 날아간 건 생각 안 하시나 봅니다”라며 “어머니만 보면 화나고 너무 답답하고 측은하고 불쌍하고 하는... 감정이 복합적으로 드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엄마랑 거리두세여”, “자기자리는 자기가 만드는거고, 님은 이제 지켜야할 자식이있잖아요”, “자식 데리고 진즉에 나가서 살았어야지”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