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286개 슈퍼 품었다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대금을 완납하고 286개 점포 정상화에 나선다.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마무리했다. 회사는 22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인수대금을 모두 납부하고 영업양수도 거래를 끝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NS홈쇼핑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가맹점 66개를 포함해 전국 286개 점포를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다. TV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에 강했던 NS홈쇼핑이 집 근처 장보기 매장을 한꺼번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거래는 단순한 점포 인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새 법인이 운영 맡고, 첫 과제는 정상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운영은 NS홈쇼핑이 자회사로 세운 신설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맡는다. NS홈쇼핑은 계약 체결 뒤 전 매장을 점검하고 납품업체 지급보증을 이행하는 등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당장 집중할 일은 거창한 확장 전략보다 매장 운영을 제자리로 돌리는 것이다. 회사가 밝힌 우선 과제도 시설과 장비 개선, 상품 구색 회복, 직원 교육, 고객 서비스 개선에 맞춰져 있다.
이 배경에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있다. 연합뉴스와 주요 유통 매체들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회생절차 과정에서 상품 공급 차질과 고객 이탈을 겪었다고 전했다. 동네 슈퍼는 가까움이 장점이지만, 진열대가 비거나 신선식품 신뢰가 흔들리면 고객이 빠르게 다른 매장으로 옮겨 간다. NS홈쇼핑이 먼저 공급 안정과 서비스 회복을 꺼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홈쇼핑의 식품 역량을 매장에 붙인다
NS홈쇼핑이 기대하는 접점은 식품이다. 회사는 TV홈쇼핑, 모바일,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며 쌓은 상품 기획과 판매 경험을 오프라인 점포에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온라인 서비스를 고도화해 생활권 안에서 장을 보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어려운 말로는 온·오프라인 연계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집 근처 매장과 온라인 주문을 함께 쓰는 장보기 방식에 가깝다.
다만 성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확정된 것은 인수대금 완납과 영업권 이전이며, 실제 매출 회복이나 고객 재방문 여부는 앞으로 점포별 상품 공급과 가격, 배송 품질에서 갈린다. 경향신문은 지난달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당시 홈플러스가 일부 채무 승계 조건으로 현금 1206억원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 집행도 요청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NS홈쇼핑에는 286개 점포를 살리는 실행력이, 홈플러스에는 남은 회생 절차를 버틸 유동성이 다음 확인점으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