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타협 없는 청렴' 약속했다
한국마사회가 경영진과 간부직 주도로 윤리·청렴 정책과 부패 취약 분야를 점검했다.
한국마사회가 경영진과 간부직을 앞세워 윤리·청렴 경영 점검에 나섰다. 공공기관의 청렴 문제는 선언만으로 끝나기 쉽지만, 이번 회의의 핵심은 각 부서가 맡은 실천 과제를 다시 확인하고 책임자를 분명히 하는 데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22일, 지난 20일 경기 과천 본관에서 윤리청렴경영위원회와 윤리청렴추진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간부직이 참석했으며, 회의에서는 올해 윤리·청렴 정책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간부들이 먼저 점검대에 섰다
이번 회의는 직원 교육이나 캠페인 수준의 행사가 아니라, 기관장을 포함한 고위직이 먼저 실행 상황을 살피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윤리청렴경영위원회에서는 올해 윤리경영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열린 윤리청렴추진단 회의에서는 각 부서가 추진 중인 과제의 성과와 보완점을 들여다봤다.
마사회가 밝힌 중점 과제는 크게 세 가지다. 부패가 생기기 쉬운 업무를 먼저 점검하고, 임직원 윤리청렴교육을 넓히며, 부서별 실천과제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내부통제는 회계나 감사 부서만의 일이 아니라, 일상 업무에서 문제가 생기기 전에 막는 절차라는 점에서 공공기관 신뢰와 바로 맞닿아 있다.
선언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 기록
경제 기사에서 이 사안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한국마사회가 정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경마와 말산업을 맡는 기관 특성상 사업 성과뿐 아니라 예산 집행, 계약, 인사, 고객 민원 처리 과정의 투명성도 함께 평가받는다. 청렴 경영이 느슨해지면 기관 이미지만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공공 서비스와 관련 산업 전반의 신뢰 비용이 커진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회의에서 “윤리와 청렴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우리 기관의 핵심 가치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리청렴 문화가 조직 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진과 간부직이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확인점은 현장 변화다
이번 발표는 새로운 사업이나 재무 수치를 내놓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독자가 봐야 할 대목은 거창한 구호보다 앞으로의 점검 방식이다. 부패취약 분야를 어떻게 고르고, 교육 확대가 실제 참여율과 업무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부서별 과제 관리 결과가 공개 가능한 지표로 남는지가 다음 기준이 된다.
한국마사회는 윤리·청렴경영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말은 쉽다. 다만 경영진이 직접 회의체를 열고 부서별 과제를 챙기겠다고 한 만큼, 다음 단계에서는 반복 교육 횟수보다 현장에서 바뀐 절차와 남은 문제를 얼마나 투명하게 설명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