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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흥행에 네이버웹툰 기업가치 4조 원대 회복

디즈니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30억 달러 돌파와 네이버웹툰의 디즈니 IP 협업 전략을 통한 기업가치 회복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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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흥행에 네이버웹툰 기업가치 4조 원대 회복

디즈니, 글로벌 누적 매출 30억 달러 돌파하며 독주 체제 굳히기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이하 디즈니)가 올해 누적 글로벌 박스오피스 매출 30억 달러(약 4조 6,000억 원)를 넘어섰다.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가 글로벌 오프닝에서 3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픽사 역대 두 번째 성적을 거둔 것이 주요 동력이다. '토이 스토리 5'는 개봉 2주 차를 앞두고 현재까지 3억 6,6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다양한 IP의 활약이 뒷받침되었다. 20세기 스튜디오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6억 7,760만 달러), 픽사의 '호퍼스'(3억 7,200만 달러), '만달로리안과 그로구'(3억 2,300만 달러)가 주요 수익원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아바타: 불과 재'와 '주토피아 2'의 이월 흥행 성적까지 더해졌다. 디즈니는 지난 10년 중 9번이나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으나, 2023년에는 유니버설 픽처스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오펜하이머'의 흥행에 힘입어 4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디즈니(48억 3,000만 달러)를 앞선 바 있다.

네이버웹툰, 디즈니와 협업하며 기업가치 4조 원대 회복

디즈니의 강력한 IP 파워는 네이버웹툰(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디즈니와의 협업을 통해 상장 당시 수준인 4조 원대의 기업가치를 회복했다. 네이버웹툰은 상장 이후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 부족과 히트작 부재로 매출 성장률이 2024년 2분기 2.0%까지 급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네이버웹툰은 상장으로 확보한 4,000억 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마블과 스타워즈를 웹툰화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디즈니와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non-binding term sheet)를 체결했다. 해당 플랫폼은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의 IP를 활용한 만화 약 3만 5,000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이 협력을 위해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 2%를 인수했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로 북미권 영어 웹툰 앱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최근 두 분기 연속 19% 상승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기술 및 미디어 동향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이 결합된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엔비디아는 세계 상장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AI 칩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애플은 디즈니 산하 ESPN이 보유한 포뮬러원(F1) 미국 방송권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최근 애플이 선보인 F1 기반 영화가 3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자사 최고 흥행작에 오른 것과 관련이 있다.

향후 라인업과 IP 경쟁 심화

디즈니는 7월 실사판 '모아나'를 시작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도그 스타: 마지막 희망', 신규 애니메이션 '헥스드',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과거 매번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 역시 광고 및 IP 매출 비중 상승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플랫폼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By 남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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