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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900원 택배 보관, 미니창고 다락의 공간

세컨신드롬이 AIoT 기술을 활용한 미니창고 '다락'을 통해 공간 외주화 시장을 공략한다. 전국 180여 개 지점 운영 및 2028년 IPO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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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900원 택배 보관, 미니창고 다락의 공간

주거 공간 부족이 만든 '공간 외주화' 시장

주거 비용은 상승하는 반면 실거주 면적은 좁아지는 구조적 모순이 새로운 산업을 키우고 있다. 1인 가구 비중이 늘고 이사가 잦아지면서, 좁은 주거 공간에 물건을 쌓아두는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 세컨신드롬 홍우태 대표는 2016년 창업 당시 이 문제를 '공간의 외주화'로 정의했다. 비싼 주거 공간에서 보관 기능을 분리해 별도의 공간을 제공하는 '미니창고 다락'은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등장했다.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홍 대표는 거시경제와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바탕으로 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홍 대표는 "주거비 부담은 높아지는데 사람들이 실제로 누릴 수 있는 생활 면적은 줄어들고 있다.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부의 재분배에 기반한 구조적인 문제"라고 설명하며, 공간 재배분 관점에서의 산업 성장성을 강조했다.

AIoT 기술 기반의 24시간 무인 운영 시스템

미니창고 '다락'은 기술 기반의 생활 인프라를 지향한다. 핵심은 '스페이스 인텔리전스(Space Intelligence)' 기술이다. A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와 엣지 컴퓨팅을 결합해 운영자 없이도 24시간 내내 온습도와 보안을 정밀하게 관리한다. 고객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약하고 24시간 언제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세컨신드롬은 전국에 약 180여 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택배 보관 서비스 도입으로 생활 물류 거점 확장

세컨신드롬은 물품 보관을 넘어 생활 물류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2026년 6월 30일, 서울 지역 7개 매장을 대상으로 월 9,900원 가격의 택배 보관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이는 주거 공간 부족을 겪는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택배 보관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단순 창고를 넘어 일상적인 물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2028년 IPO 목표,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린 성장

2016년 설립된 세컨신드롬은 한국형 셀프스토리지 시장을 개척해 왔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프스토리지 산업은 미국(1960년대)과 일본(1990년대) 등에서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모델이며, 한국 역시 도시화와 소득 수준 변화에 따라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By 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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