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엔터사 '소울브릿지 ENT' 설립하며 사업가
전 MBC 아나운서 손정은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소울브릿지 ENT'를 설립하고 대표 및 CVO로 나선다.
'영혼을 잇는 다리' 소울브릿지 ENT의 탄생
MBC를 떠난 손정은이 사업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손정은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소울브릿지 ENT(Soul Bridge ENT)'를 설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공개된 명함에는 보라색과 화이트 컬러가 조화된 깔끔한 디자인이 담겼다. 명함에 새겨진 그의 직함은 '소울브릿지 ENT 대표'와 'CVO(Chief Vision Officer)'다. 여기에 '전 MBC 아나운서'라는 경력을 병기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드러냈다.
사명에 담긴 의미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손정은은 "Soul Bridge. 영혼과 영혼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수익을 쫓는 기업이 아니라,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그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좋은 사람을 연결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마음가짐도 진솔했다. 손정은은 "작은 시작이지만, 누군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오래 해보려 한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했다. 이는 그가 방송인으로서 대중과 소통하며 쌓아온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다.
MBC 간판 아나운서에서 사업가로의 변모
손정은의 이력은 화려하다. 2004년 부산MBC 아나운서를 거쳐 2006년 MBC 공채 26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MBC를 상징하는 간판 방송인 중 한 명이었다. '뉴스투데이', '생방송 오늘 아침', '주말 뉴스데스크' 등 주요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책임지며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쌓았다. 특히 'PD수첩' 진행을 맡는 등 심도 있는 시사 교양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더빙 역시 그의 주요 활동 영역 중 하나였다.
그의 활동은 단순히 뉴스 데스크에만 머물지 않았다.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MBC 드라마 '더 뱅커'에서는 금융감독원 팀장 역으로 특별출연해 연기력을 선보였고, 연극 '미저리'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보안관 '버스터' 역을 맡았다. 특히 연극에서는 젠더 프리 캐스팅을 통해 기존의 성별 경계를 허무는 도전적인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2021년 MBC를 퇴사한 이후에도 그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SNS와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왔으며, 강연과 방송 출연을 병행하며 프리랜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엔터테인먼트사 설립은 그동안 쌓아온 방송 전문성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집약시킨 결과물로 풀이된다.
공백과 아픔을 딛고 일어선 진솔한 고백
손정은의 새로운 출발은 개인적인 삶의 변화와도 연결되어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그동안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당시 그는 결혼 9년 만인 2020년에 이혼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인으로서 늘 밝은 모습만을 보여줘야 했던 고충도 함께 전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내가 외동딸인데 6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다음 해에는 남편과 이혼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가족의 상실과 이혼이라는 개인적인 시련이 겹치며 심리적인 압박이 상당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방송을 해야 하니까 항상 밝게 웃어야 했다. 점점 정신적으로 힘들고 마음이 공허해졌다"며 당시 느꼈던 심리적 고통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러한 고백은 그가 왜 '희망과 용기'를 키워드로 삼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짐작게 한다.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면서도 전문성을 유지해온 그가, 이제는 콘텐츠를 통해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동력이 된 셈이다.
종합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비전과 향후 행보
소울브릿지 ENT는 단순한 매니지먼트사를 넘어선 모델을 지향한다. 손정은이 밝힌 것처럼 콘텐츠 제작을 시작점으로 삼아,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표(CEO) 직함뿐만 아니라 CVO(Chief Vision Officer)라는 직함을 함께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회사의 비전을 설정하고 콘텐츠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그가 직접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는 이번 설립을 통해 콘텐츠와 다양한 분야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강조했다. 좋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전형적인 엔터테인먼트 운영 방식과는 차별화된, 손정은만의 '연결(Bridge)' 철학이 반영된 행보다.
이제 손정은은 카메라 앞의 진행자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사람을 연결하는 사업가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그는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는 말로 대중에게 인사를 건넸다. 개인의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뛰어든 그의 도전이 어떤 콘텐츠와 인적 네트워크로 이어질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부산MBC부터 MBC 간판 아나운서까지
2004년 부산MBC 아나운서를 거쳐 2006년 MBC 공채 26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투데이', '생방송 오늘 아침', '주말 뉴스데스크' 등 주요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BC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다수 MBC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 더빙을 맡기도 했다.
연기 분야에서도 활동을 이어갔다. MBC 드라마 '더 뱅커'에서 금융감독원 팀장으로 특별출연했으며, 연극 '미저리'에서는 보안관 '버스터' 역을 맡아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무대에 올랐다.
“희망과 용기 전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손정은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진솔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좋은 사람을 연결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작은 시작이지만, 누군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오래 해보려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인사를 전했다.
배경과 맥락
손정은은 2021년 MBC를 퇴사한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그동안 SNS와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온 그는 강연과 방송,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가로서의 행보는 그간 쌓아온 방송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