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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맞선남과 즉석 상견례, 박미선·이봉원 20년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고준희의 맞선남 상견례와 박미선·이봉원 부부의 20년 만의 강릉 여행이 시청률 2.2%로 화요일 종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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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맞선남과 즉석 상견례, 박미선·이봉원 20년

고준희, 밤 산책 중 맞선남과 갑작스러운 상견례

배우 고준희가 맞선남과 두 번째 데이트를 즐기던 중 예상치 못한 상견례를 치렀다. 7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6회에서 고준희는 맞선남과 밤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연애 경험이나 이상형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고준희는 남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다고 답하거나, 연하남과의 관계에 대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다.

상황은 집 앞에서 두 사람을 발견한 고준희의 아버지가 나타나며 급반전됐다. 아버지는 "차 한잔하고 가라"며 맞선남을 집으로 이끌었다. 애프터 데이트가 부모님과의 첫 만남으로 이어진 셈이다. 아버지는 맞선남을 앞에 두고 본가와 형제 관계, 취미, 음주 여부 등을 차례로 질문하며 꼼꼼하게 살폈다. 아버지가 긴장한 듯 연신 물을 들이켜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사위 면접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부모님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부모님은 "조건이나 성격을 따지다 보면 잘될 일도 안 된다"며 "가까이서 보니 더 마음에 든다"고 맞선남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고준희 역시 "제가 나눈 대화보다 아빠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더 많은 부분을 알게 된 것 같다"며 아버지의 적극적인 태도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미선·이봉원 부부, 20년 만에 다시 찾은 강릉

박미선과 이봉원 부부는 20년 만에 단둘이 강릉 여행을 떠났다. 과거 항암 치료를 앞두고 가족들과 방문했던 강릉을 다시 찾은 두 사람은 당시의 기억을 되짚었다. 이봉원은 과거 가족들과 함께 갔던 브런치 카페와 그림 공방을 미리 준비해 박미선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공방에서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농담을 주고받았다. 초상화가 아닌 추상화가 될 것 같다며 장난을 치던 중, 박미선은 "예전에 좋아했던 오빠가 아저씨가 됐다"고 말하면서도 "눈이 예뻐서 반했는데 여전히 눈이 예쁘고 귀엽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봉원 역시 박미선을 그릴 때 흰머리 대신 검은 머리로 그려 40대로 만들어주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봉원은 인터뷰를 통해 박미선의 흰머리를 그대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박미선은 염색을 못 했는데 검정 머리로 그려줘서 고맙다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여행 마지막 코스로 유채꽃을 보러 해변을 찾았으나, 꽃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단 한 송이만을 발견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봉원은 "만회하려고 했는데 시기가 어긋났다"며 아쉬워했고, 박미선은 "꽃과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며 상황을 넘겼다.

항암 투병 기억 마주한 강릉 바다

박미선은 지난 강릉 방문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항암 치료를 앞두고 있어 생각이 많았음을 고백했다. 다시 마주한 강릉 바다를 보며 그녀는 "잘 견뎌냈다"고 담담히 소회를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그녀는 "내가 건강을 되찾아야 했던 이유였다"고 말했다.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2.2%, 분당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5회(1.4%)보다 0.6%p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해당 프로그램은 화요일 종합편성채널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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