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2.3% 돌파 '김부장', SBS 금토드라마
소지섭 주연 '김부장'이 6회 시청률 22.3%를 기록하며 SBS 금토드라마 역대 2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쇼 1위도 차지했다.
6회 만에 22.3% 기록, 수직 상승하는 시청률 곡선
배우 소지섭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시청률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날 방송된 ‘김부장’ 6회는 전국 기준 2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 당시 9.5%로 출발한 이 작품은 4회 만에 21.6%를 기록하며 20% 선을 돌파하더니, 불과 두 회 만에 다시 한번 정점을 갈아치웠다.
이번 성적은 SBS 금토드라마 역사상 최상위권 기록이다. 2019년 방영된 ‘열혈사제’(22%)와 2023년 ‘모범택시2’(21.8%)를 모두 제치고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현재 SBS 금토드라마 역대 1위는 2021년 방영된 ‘펜트하우스2’가 세운 29.2%다.
6회에서는 인질로 잡힌 딸 김민지(서수민 분)를 구하기 위한 김부장(소지섭 분)의 사투가 그려졌다. 성한수(최대훈 분)가 특수임무국 내부에 잠입해 민지를 구출하려다 위기에 빠지자, 박진철(윤경호 분)이 등장해 전세를 뒤집는 긴박한 연출이 이어졌다. 일행이 포위당해 투항하려는 찰나, 안보차관(임철형 분)을 인질로 잡고 나타난 김부장이 딸과 재회하는 장면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 탈환, 액션과 부성애의 결합
글로벌 OTT 시장에서의 화력도 강력하다. ‘김부장’은 넷플릭스 공개 사흘 만에 글로벌 비영어 쇼 부문 ‘톱 10’ 3위에 진입했다. 이후 4주 연속 1위를 지키던 ‘참교육’을 밀어내고 마침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넷플릭스는 1회를 놓친 시청자들이 OTT를 통해 초반 회차를 따라잡은 뒤 본방송을 시청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전통적인 본방 사수 패턴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흥행 동력은 탄탄한 서사와 장르적 쾌감에 있다. 북한 최고의 특수요원이었던 주인공이 남한에서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다, 학교 폭력으로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정체를 드러낸다는 설정이 초반 입소문을 이끌었다. 윤석진 드라마평론가는 “현실에서 해결 불가능한 문제를 풀어가는 다크히어로적 인물이 통쾌함을 준다”며 “무거운 사회 문제를 시원한 액션으로 풀어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조연들의 역할도 극의 무게감을 조절한다. 김부장의 친구인 성한수와 박진철이 보여주는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한다. 윤석진 평론가는 “액션과 코미디로 긴장과 이완을 이어가는 연출이 유려하다”며 “세 배우의 조합과 각자의 역할 분담이 드라마의 매력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부성애라는 보편적 정서에 남북 분단이라는 한국적 특수 상황을 녹여낸 점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