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예매 37만 돌파, 개봉 전 압도적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개봉 전 예매 관객 37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사전 예매 기록을 세웠다. 예매율 61.3%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최고 사전 예매 기록 갈아치운 나홍진의 귀환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호프(HOPE)'가 개봉 전부터 극장가를 압도하고 있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호프'는 개봉을 이틀 앞두고 실시간 예매율 61.3%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 수는 37만 6,216명이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수치다. 기존 올해 최고 사전 예매 기록을 보유했던 '왕과 사는 남자'를 넘어섰다. 외화 신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는 상황에서도 '호프'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예매 시장 지표에서 '호프'의 독주는 뚜렷하다. 29일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예매율 16.5%(10만 1,000여 명)로 2위에 올라 있고,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오디세이'가 6.1%(3만 7,000여 명)로 그 뒤를 잇는다. 15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 몬스터즈'는 예매율 4.2%(2만 5,000여 명)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10일~12일) 박스오피스 1위는 약 40만 3,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실사 영화 '모아나'가 차지했다. '모아나'는 지난 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51만 1,000여 명을 기록했다. 2위는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눈동자'가 25만 7,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127만 7,000여 명을 기록했다. 3위는 '토이 스토리 5'(23만 8,000여 명), 4위는 애니메이션 '다윗'(5만 7,000여 명)이다.
500억 제작비 투입된 SF 액션, 글로벌 선판매 성공
'호프'의 순제작비는 5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이번 신작은 SF적 상상력에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스릴러의 긴장감을 결합했다.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독특한 장르적 재미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시각적 구현 방식도 차별화했다. 컴퓨터그래픽(CG)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세트와 현장 촬영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대부분의 스턴트를 배우들이 직접 소화한 액션 장면은 주요 관전 포인트다. 관객들은 호포항 한복판에 들어선 듯한 현장감과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각적 체험을 마주하게 된다.
해외 시장 성과도 수치로 나타난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호프'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 선판매를 마쳤다. 이는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수준의 해외 선판매 실적이다. 이를 통해 순제작비의 절반가량을 개봉 전에 이미 회수한 상태다.
황정민부터 마이클 패스벤더까지, 국경 넘은 라인업
출연진은 한국과 할리우드를 넘나드는 대규모 라인업을 구축했다.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 역의 황정민을 중심으로 조인성, 정호연이 출연한다. 여기에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합류했다.
이야기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을 배경으로 한다.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리면서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호프'는 오는 1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아이맥스(IMAX)를 비롯해 돌비 시네마, 돌비 애트모스, 스크린X, 4DX 등 다양한 특화관에서 동시에 관객을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