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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광주에서 독립영화 '소영의 노력' 상영회 개최

배우 유지태의 독립영화 지원 프로젝트 30번째 상영회가 18일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오재형 감독의 '소영의 노력' 상영 및 GV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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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광주에서 독립영화 '소영의 노력' 상영회 개최

배우 유지태의 14년 순례, 이번엔 광주에서 뇌성마비 무용수의 삶을 조명한다

배우 유지태가 2012년부터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독립영화 지원 프로젝트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가 서른 번째 발걸음을 뗀다. 광주극장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이번 프로젝트의 상영작으로 오재형 감독의 다큐멘터리 <소영의 노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유지태가 상업영화나 시리즈 작품 활동을 마칠 때마다 직접 기획하고 후원해 온 프로젝트다. 그는 작품 활동을 마무리할 때마다 독립영화를 선정해 관객 100명을 초청하며 전국 예술영화관을 잇는 순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30번째 상영회는 지역 영화인을 소개한다는 프로젝트 취지에 맞춰 광주 출신 오재형 감독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상영 직후에는 유지태를 비롯해 오재형 감독,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인 김소영과 정희정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마련된다.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창작자와 배우, 관객이 한자리에서 삶의 기록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영화 <소영의 노력>은 뇌성마비를 가진 무용수 소영이 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삶을 묵묵히 일궈나가는 과정을 72분간 담아낸 장편 다큐멘터리다. 무대 위에서 후회 없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매일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소영의 모습은 여느 무용수와 다를 바 없다. 영화는 제목처럼 소영의 삶을 지탱하는 핵심 동력인 '노력'에 주목한다. 오는 22일 정식 개봉을 앞둔 이 작품은 이미 평단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예술상, 제16회 광주여성영화제 장편 관객상, 제8회 서울무용영화제 베스트 심사위원 특별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독특한 시선 가진 오재형 감독의 세계, 다큐멘터리 자산으로 자리 잡다

작품을 연출한 오재형 감독은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계에서 독보적인 색채를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떠난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의 기록을 담은 단편 <모스크바 닭도리탕>부터, 2023년 개봉한 <피아노 프리즘>까지 카메라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을 구축해 왔다. 누군가는 그의 표현 방식이 닿지 않는 곳을 향한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가 가진 개성만큼은 한국 다큐멘터리계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

이번 상영이 열리는 광주극장은 <소영의 노력> 외에도 다양한 독립 예술 영화를 소개하며 지역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불가능해 보이던 일들을 현실로 바꿔온 다섯 여성의 13년 기록을 담은 동물권 다큐멘터리 <가능주의자>를 상영한다. 21일에는 <가능주의자>의 박이윤정 감독과 생태·기후위기 활동가 손어진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예정되어 있어, 광주 지역의 영화적 활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지태의 이번 프로젝트는 상업 영화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독립 영화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이어져 온 이 순례는, 지역 예술 영화관과 독립 영화인들을 연결하며 한국 영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지탱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소영의 노력> 상영회 역시 이러한 연결의 흐름 속에 놓여 있다.

상영 및 개봉 일정

다큐멘터리 <소영의 노력>은 오는 22일 정식 개봉한다. 광주극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8일 오후 3시에 영화를 상영한다.

앞서 광주극장은 16일 동물권 다큐멘터리 <가능주의자>를 상영하며, 21일에는 박이윤정 감독과 손어진 활동가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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