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뉴욕서 한국 여배우 최초 '아시아 특별
배우 전지현이 제25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아시아 특별 스타상'을 수상하며 한국 여배우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뉴욕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전지현의 이름
배우 전지현이 미국 뉴욕에서 한국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제25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NYAFF)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에서 열린 VIP 갈라를 통해 전지현에게 '아시아 특별 스타상(Extraordinary Star Asia Award)'을 수여했다. 아시아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 무대에서 활약한 배우에게 주는 이 상을 한국 여성 배우가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포토월에 등장한 전지현은 압도적인 아우라를 드러냈다. 최근 홍콩 매거진 'tatler' 공식 SNS를 통해 구릿빛으로 그을린 건강한 피부를 공개했던 그녀는, 이번 영화제에서 슬릭백 스타일의 헤어로 얼굴선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블랙 드레스에 재킷을 어깨에 걸친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인 전지현은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미소를 지었다.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군체'가 연 개막의 문
이번 수상의 중심에는 전지현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군체'가 있다. 올해 뉴욕 아시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정체불명의 집단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생존자들이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전지현은 인류의 생존이 걸린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분투하는 천재 생명공학자 '권세정' 역을 맡았다.
전지현은 캐릭터를 위해 냉철하고 지적인 이미지에 깊이 있는 눈빛을 더했다. 재난 상황의 공포와 생명공학자로서 짊어진 도덕적 고뇌 등 복합적인 감정선을 그려냈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강렬한 액션까지 소화해온 그녀는 이번 '군체'를 통해 묵직한 장르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영화제 측은 인간 군상을 포착한 영화의 메시지와 스크린을 압도하는 전지현의 존재감을 높게 평가했다.
"영화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특별한 작업"
연상호 감독과 함께 영화제를 찾은 전지현은 뉴욕 관객들 앞에서 영화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전지현은 "영화는 문화와 언어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특별한 작업"이라며 "'군체'도 그런 마음으로 작업했고 뉴욕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 공식 SNS는 전지현을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지칭하며 수상을 축하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전지현은 영화제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차기 행보로 이어지는 커리어
전지현은 향후 JTBC 새 드라마 '인간X구미호'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군체'로 보여준 장르물 소화력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수상 기록은 그녀의 다음 행보에 무게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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