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피의 게임X' 판 흔든 악마짓…치밀한 심리전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X' 4회에서 이상민이 김유현을 겨냥한 심리전과 블라인드 경매 분석력으로 P1팀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방송인 이상민이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X’에서 노련한 수 싸움을 선보이며 게임 흐름을 장악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4회에서 이상민은 팀원들의 신뢰를 얻는 동시에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으로 P1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4회 분량은 3시간 45분에 달한다. 20명의 출연진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촘촘히 담아내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된 러닝타임이다.
김유현 향한 계산된 배신과 ‘악마짓’ 예고
탈락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상민의 판단력이 드러났다. 김유현이 추가 투표권을 구매하겠다고 제안하자 이상민은 일단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며 상대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는 철저히 계산된 움직임이었다.
이후 이상민은 팀원들에게 김유현에게 표를 줄 의사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반전을 꾀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어쩔 수 없이 형이 악마짓을 해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유현의 자금을 소진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심리전을 예고한 발언이다.
과거 ‘피의 게임’ 시리즈에서 김경훈에게 배신당했던 이상민은 이번 시즌에서도 그를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규정하며 초반부터 경계심을 드러냈다.
블라인드 경매를 장악한 물품 가치 분석력
머니 챌린지인 ‘블라인드 경매’에서도 이상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물품 카드의 가치를 가늠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는 “비싼 경매품이 결국 이 게임을 주도하겠구나”라고 짚어내며 판세를 읽었다. 특히 파텍필립 시계와 워런 버핏 점심 식사권 같은 주요 물품들의 시장 가치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팀원들의 신뢰를 끌어냈다.
4라운드에서는 이득 카드를 선점하기 위해 큐브를 옷 안에 숨기는 변칙적인 플레이로 시선을 분산시켰다. 성수동 아파트 경매 도중에는 “집이 없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확보한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팀원들과 논의하며 P1팀이 이득 카드 운용과 물품 선택에서 주도권을 쥐도록 이끌었다.
시즌 통합 최강자전으로 구성된 팀 대결 구도
이번 ‘피의 게임X’는 시즌 1부터 3까지의 출연진이 다시 모인 ‘최강자전’ 성격의 프로그램이다. 전채영 PD는 각 시즌의 자존심이 충돌하도록 팀전 구성을 설계했다. P1팀은 이상민을 비롯해 박지민 아나운서, 정근우 전 야구선수, 이태균 경찰(시즌1 우승자)이 구성됐다.
P2팀은 하승진 전 농구선수, 현성주 포커 플레이어, 윤비 래퍼, 이진형 의사(시즌2 우승자)가 맞붙는다. P3팀은 홍진호 포커 플레이어, 서출구 래퍼, 최혜선 컨설팅사 데이터 전문가, 허성범 카이스트 AI 연구원이 한 팀이다. 여기에 김경훈, 김유현, 김남희, 강지후가 속한 C팀(챌린저)과 곽범, 이관희, 신승용, 최연청이 속한 R팀(루키)이 가세했다.
프로그램은 공개 직후 웨이브 역대 시리즈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수치 1위를 기록했다. 웨이브 전 장르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이번 시리즈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