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vs 김관훈, 중식·분식 끝판왕 맞대결
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5회에서는 이연복과 김관훈의 대결을 비롯해 5천 원 최저가, 3만 5천 원 최고가 데스매치가 진행된다.
단 한두 표 차이로 생사가 갈리는 냉혹한 전쟁터다. 18팀 중 단 9팀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2라운드가 본격적인 1대1 데스매치 국면에 진입했다. 7월 19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되는 5회에서는 장르와 가격대를 완전히 파괴한 파격적인 매치업들이 대거 포진하며 출연진들의 사활을 건 승부가 이어진다.
베테랑도 당황케 한 현장의 압박과 돌발 변수
장사 경력이 10년이 넘는 베테랑들조차 이번 승부는 생소하다고 입을 모은다. 찰나의 방심이 곧장 폐업으로 직결되는 극한의 상황 때문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밀려드는 인파 속에서 "탄 맛이 너무 많이 난다"는 손님의 날 선 컴플레인이 터져 나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이 상황을 두고 "발악하는 것"이라고 표현할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손님의 선택을 받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 4회 방송에서 보여준 승부의 양상은 예측을 불허했다. 프렌치 셰프 에드워드 권은 정통 프렌치를 고집하던 임기학을 상대로 메뉴를 '베이징 덕'으로 과감하게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져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미슐랭 셰프 김희은은 철저한 데이터 마케팅을 앞세운 김훈에게 밀려 탈락하는 이변을 겪었다. 베테랑 홍석천 역시 신예 신가영과의 맞대결에서 노련한 모객 능력과 빠른 회전율을 앞세워 생존에 성공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5천 원의 승부수, 정호영과 김민성의 최저가 대결
이번 5회 방송의 가장 독특한 대목은 가격 제한을 둔 매치업이다. '호영호제' 정호영과 '민이네' 김민성은 단돈 5천 원으로 승부를 가리는 '최저가 대결'을 펼친다. 두 참가자 모두 재료비 부담이 큰 일식을 주력으로 삼고 있어, 5천 원이라는 극단적인 가격 안에서 어떻게 완성도 높은 메뉴를 구성할지가 핵심이다.
한정된 원가 내에서 손님을 만족시켜야 하는 이들에게 이번 대결은 단순한 요리 대결을 넘어선 극한의 원가 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무대다. 정호영과 김민성이 선택한 재료 운용 방식과 메뉴 구성이 5천 원이라는 가격 장벽을 넘어 손님의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3만 5천 원의 진검승부, 고석현의 절박한 출사표
최저가 대결과는 정반대로, 3만 5천 원이라는 고가 메뉴로 맞붙는 '최고가 대결'도 이어진다. '결' 김호윤과 '아궁이' 고석현이 이 승부의 주인공이다. 특히 지난 1라운드에서 극적인 반전으로 생존권을 따냈던 고석현의 움직임에 시선이 집중된다. 고석현은 이번 대결을 앞두고 "피 토하는 심정으로 준비했다"며 자존심을 건 절박한 심경을 전했다.
고가의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메뉴의 품격과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두 셰프의 승부는 2라운드 중 가장 치열한 진검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호윤의 정교함과 고석현의 절박함이 부딪히는 이 대결은 최고가 메뉴가 가진 무게감을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중식과 분식의 정점, 이연복과 김관훈의 끝판왕 매치
이번 회차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끝판왕'들의 맞대결이다. 중식의 대가 이연복과 떡볶이 분야의 정점에 서 있는 김관훈이 맞붙는다. '볶볶' 이연복과 '떡볶이의 모든 것' 김관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두 사람이 펼치는 승부는 장르를 불문하고 이번 5회 방송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중식과 분식이라는 전혀 다른 장르의 정점이 충돌하는 만큼, 각 분야의 노하우가 어떻게 맞물릴지가 관건이다. 1대1 데스매치라는 냉혹한 규칙 속에서 두 끝판왕이 보여줄 요리의 깊이와 장사 전략이 안방극장에 어떤 긴장감을 전달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