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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학교 폭력에 맞서 '또라이' 자처한 이유

가정사를 비하하는 친구들에게 당당히 맞선 주원의 이야기와 상처를 가진 가족들의 만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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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학교 폭력에 맞서 '또라이' 자처한 이유

교내 괴롭힘에 맞서기 위해 스스로 거친 선택을 내린 소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주인공 주원은 엄마를 일찍 여의고 아빠 정제와 함께 해동마을에서 살아가고 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빠 정제는 마을의 대표적인 인물로 통하며, 주원은 유일한 소망으로 오빠를 갖기를 꿈꾼다.

주원의 바람대로 3층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를 오며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 사나와 그녀의 부모 정희, 대우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들의 이사에는 깊은 슬픔이 서려 있었다. 막내딸 소정의 죽음 이후, 정희는 슬픔을 감당하지 못한 채 서울에서의 기억을 묻고 해동으로 내려왔다. 특히 정희는 딸의 죽음을 아들인 사나의 탓으로 돌리며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다.

상처 입은 아이들이 마주한 현실

사나는 엄마 정희의 외면 속에 홀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주원은 그런 사나를 발견하고 자신의 집에 맛있는 음식이 있다며 다가간다. 정제 역시 사나를 위해 육전을 만들어 전달하며 따뜻한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사나는 여전히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한다. 정희가 사나를 돌보지 않고 얼굴조차 마주하지 않는 상황이 아이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후 정제의 소개로 서연과 해준이 등장하며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다. 주원은 오빠를 갖고 싶어 했던 마음과 달리, 서연이 등장하자 해준에게 심술을 부리며 거부감을 드러낸다. 주원은 엄마가 필요하지 않으며 오직 오빠만 있으면 된다는 태도로 해준을 밀어내며 복잡한 심경을 표출한다.

괴롭힘에 맞선 주원의 용기 있는 선택

갈등은 학교에서 폭발한다. 친구들이 주원과 사나의 가정사를 들먹이며 "엄마 아빠 없는 애들"이라고 비하하자, 주원은 참지 않고 맞서 싸운다. 주원은 자신을 놀리는 친구들에게 "우리 오빠는 안 모자라, 네가 모자라다"라고 일갈하며 싸움을 벌인다. 주원은 친구들이 먼저 자신들의 가정사를 조롱했음을 밝히며 당당하게 행동한다.

사건 이후 주원은 사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거리를 좁혀간다. 한편, 선을 보기로 했던 서연은 갑작스럽게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하며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맞이한다. 인연이 아니라고 단정 지으며 주변과의 연락을 끊어버린 서연의 행동은 앞으로의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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