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 10년 만의 정규 앨범 'Edge Of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콘셉트 기획부터 작사까지 참여한 첫 정규 앨범 'Edge Of Calm'을 20일 오후 6시 공개한다.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이 10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엣지 오브 캄(Edge Of Calm)'으로 돌아온다.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이번 앨범은 단순한 가창자를 넘어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증명하는 결과물이다.
티파니 영은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앨범의 '엣지 버전(Edge ver.)' 비주얼 포토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티파니 영은 에메랄드 그린 색감이 감도는 공간에서 꽃을 활용한 회화적 아트워크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다른 컷에서는 검은 배경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실루엣의 드레스를 입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앨범명인 '엣지 오브 캄(고요함의 가장자리)'이 지향하는, 평온에 도달하기 직전의 미묘한 긴장감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기획부터 작사까지, 아티스트로서의 영역 확장
이번 정규 1집은 티파니 영의 음악적 주체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투영됐다. 그는 이번 앨범의 콘셉트 기획을 시작으로 스타일링, 비주얼 디렉팅, 뮤직비디오 스토리 작업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반에 깊숙이 관여했다. 수록곡인 '문릿 레인(Moonlit Rain)'의 가사 작업에도 직접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내면을 음악적 언어로 풀어냈다.
앨범의 구성도 다채롭다. 더블 타이틀곡은 동명의 곡인 'Edge Of Calm'과 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미연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Lips Together'다. 이 외에도 'Codes', 'Drip Drop', 'Halfway Honest', 'Moment', 'Lovers(feat. JUNNY)', 'Summer's Not Over'의 원곡과 한국어 버전, 그리고 'Moonlit Rain'까지 총 11곡이 수록되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Lovers'에는 준니(JUNNY)가, 'Lips Together'에는 미연이 참여하며 협업의 깊이를 더했다.
데뷔 19년 차, 솔로 10년의 기록이 담긴 앨범
티파니 영의 행보는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이후 끊임없이 확장되어 왔다. 2016년 첫 솔로 미니앨범 'I Just Wanna Dance'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이번 정규 앨범은 그룹 활동을 통해 쌓아온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취향과 미학을 온전히 담아낸 첫 번째 정식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
그는 음악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뮤지컬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에서 주인공 유미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올해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오는 9월에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2024년 2월 배우 변요한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티파니 영은 개인적인 삶의 변화와 함께 아티스트로서의 성숙함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고요함과 긴장 사이, 11곡의 서사
앨범의 서사는 선공개곡 'Summer's Not Over'로부터 시작됐다. 국내 솔로 앨범 발매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인 이 신곡은 정규 앨범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이후 트랙리스트와 오디오 스니펫이 차례로 공개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여왔다.
수록곡 중 'Summer's Not Over'는 원곡과 한국어 버전이 나란히 배치되어 앨범의 색감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는 '고요함 직전의 긴장감'이다. 이는 단순히 정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평온함과 흔들림이 교차하는 찰나의 순간을 음악과 비주얼로 구현해낸 것이다. 20일 발매를 앞둔 이번 앨범은 현재 각종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