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6.09.17 (목)

백구영이 설계한 'Royalty' 타이틀 필름, 안무가 10인의 개성 담아낸 '히든 피스'는?

노트북을 보며 작업 중인 백구영의 모습.

차도윤 | 입력 2026.09.17 20:44 | 댓글 0
백구영이 설계한 'Royalty' 타이틀 필름, 안무가 10인의 개성 담아낸 '히든 피스'는?
노트북을 보며 작업 중인 백구영의 모습.

안무가 백구영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담은 타이틀 시퀀스 필름의 설계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백구영은 Mnet·tvN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SDF)'의 타이틀곡 'Royalty' 타이틀 시퀀스 필름에 대한 코멘터리를 진행했다. 이번 영상은 최종 디렉터로서 백구영이 필름의 구성과 안무 배치에 담은 의도를 상세히 짚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디렉터 10인의 개성을 압축한 '슈퍼 디렉터' 컨셉

백구영은 이번 미션의 전체적인 컨셉을 '초사이어인' 혹은 '슈퍼 디렉터'로 정의했다. 10명 디렉터의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어필하는 동시에, 그들이 경쟁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짧은 필름 안에 담아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영상 초반부 인트로 구성에 대해서는 백구영의 고집이 반영된 지점이 언급됐다. 영화 속 공작 요원의 프로파일링 장면처럼 인물들이 차례로 지나가는 연출을 위해 인트로에 인물들이 등장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사이버 트럭이 등장하며 대비를 주는 연출을 통해 시선을 끌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안무 구성 측면에서는 각 디렉터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드러난다. 백구영은 나인의 시안 B에서 베이비 준의 장점인 왁킹과 컨트롤 선이 잘 드러나는 부분을 차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인이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며 안무를 가져온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윈규의 심플한 동작과 임팩트, 코러스 안무의 재미 요소 등 각 디렉터의 스타일이 필름 전반에 녹아들도록 조율했다.

승자와 패자의 대결 구도와 '히든 피스'의 배치

필름의 중반부 구성에는 미션의 결과가 반영된 전략적인 배치가 포함됐다. 백구영은 2절 부분에서 남자 디렉터 5명과 여자 디렉터 5명을 나누어 배치했으며, 특히 승자와 패자의 대결 구도를 시각화했다.

백구영은 "가운데 민준을 필두로 한 다섯 명은 시그니처 400에서 이긴 승자들, 패쉬를 필두로 한 다섯 명은 패자들"이라며, 이들이 각각 대전 상대와 마주 보는 구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간 점검 투표 당시 4 대 4로 팽팽했던 민준과 해씨의 대결을 고려해, 민준을 센터에 배치해 중심을 잡는 구도로 연출한 것이 이번 필름의 '히든 피스(숨겨진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캐스퍼의 시안 중 춤을 추지 않고 가만히 있는 구도를 차용해 그림을 크게 만드는 연출을 시도하는 등, 디렉터들의 다양한 시안이 필름의 흐름 속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작업했음을 알 수 있다. 백구영은 "플레이어(안무가)들이 잘하면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이 좋다"며 디렉터들의 역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구영 #Royalty #더 춤 #The CHOOM #Mnet #tvN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 #안무
차도윤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
저작권자 ⓒ 트렌드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댓글

현재 댓글 작성이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