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6.09.18 (금)

"유행 타는 건 안 된다"… 매출 급감·금리 인상 속 자영업 생존 전략은?

식당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두 남자의 모습

한경수 | 입력 2026.09.18 21:02 | 댓글 0
"유행 타는 건 안 된다"… 매출 급감·금리 인상 속 자영업 생존 전략은?
식당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두 남자의 모습

고물가와 고금리, 소비 위축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자영업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인건비와 재료비 등 운영 비용은 상승하고, 대출 금리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자영업자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창업을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전략이 제시되어 주목받고 있다.

"유행보다는 스테디셀러"… 창업 아이템 선정의 핵심

최근 자영업 시장은 유행에 민감한 브랜드들이 빠르게 등장했다 사라지는 '흥망성쇠의 사이클'이 짧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영상에 따르면, 출연자는 유행을 타는 브랜드는 한 번의 수익은 높을 수 있으나 급격히 쇠퇴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특정 브랜드의 사례를 통해 제시된 성공 전략은 '스테디한 품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영상에 출연한 남산 돈가스 지성원 대표는 작년 160% 성장과 올해 80% 성장을 기대할 만큼 견조한 매출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지 대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무조건 있어야 하는 음식 카테고리가 돈가스 같은 스테디셀러"라며,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창업의 첫 번째 조건임을 강조했다.

운영 효율화와 리스크 관리: "가볍게 시작하라"

아이템 선정만큼 중요한 것은 운영의 효율성과 초기 투자 규모다. 지 대표는 두 번째 전략으로 '심플한 오퍼레이션(운영)'을 꼽았다. 메뉴의 복잡도가 높을수록 인력 운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는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조리 과정을 단순화하여 운영이 용이해야 한다"며, 본사의 지원을 통해 조리 과정을 규격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시된 전략은 '라이트(Light)한 창업', 즉 가벼운 시작이다. 과도한 초기 투자는 높은 부채로 이어지며, 이는 금리 인상기에 자영업자에게 치명적인 부담이 된다. 지 대표는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투자를 하면 한 번의 손실로 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초기 투자 규모를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영상에서는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출연자는 "자영업 차주는 임금 근로자에 비해 대출 규모가 커 금리 인상에 더 취약하다"며, 매출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추가 대출이 다중 채무자 양산과 저신용층 확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경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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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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