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6.09.20 (일)

"신차 1억 7천인데 6천만 원대에"… 아우디 e-tron GT 차주가 밝힌 '가성비' 이유

자동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두 남자의 모습

한경수 | 입력 2026.09.20 17:08 | 댓글 0
"신차 1억 7천인데 6천만 원대에"… 아우디 e-tron GT 차주가 밝힌 '가성비' 이유
자동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두 남자의 모습

테슬라의 인기 전기차 모델 Y 주니퍼를 시승한 후, 곧바로 아우디의 고성능 전기차 e-tron GT 중고차를 구매한 차주가 있다. 모트라인 MOTline 영상에 따르면, 97년생인 차주는 신차 가격이 약 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e-tron GT를 약 6,000만 원 중반대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차주는 모델 Y 주니퍼의 승차감에 실망해 계약을 취소하고 아우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승차감에 충격"… 아우디로 선회한 이유

차주는 당초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자율주행 기능(FSD)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오토파일럿에 대한 믿음으로 모델 Y 주니퍼를 계약했으나, 타운카를 통해 해당 차량을 직접 시승한 후 결정을 뒤집었다고 말했다. 차주는 "사람들이 말하는 승차감이 안 좋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며 "모델 Y 주니퍼의 승차감은 (기존에 타던 M4, 마칸 S, 재규어 F 타입, 파나메라 GTS 970 등)에 비해 충격적일 정도로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아우디 e-tron GT에 대해서는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차주는 타이칸(Taycan) 대신 이 차량을 선택한 이유로 "디자인이 훨씬 예쁘다"는 점과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부스터 모드의 펀치감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내연기관의 배기음 대신 스피커를 통해 구현되는 '일렉트릭 사운드'가 본인의 감성에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e-tron GT와 타이칸이 공유하는 J1 플랫폼과 2단 변속기(미션)의 역할을 언급했다. 영상에서는 2단 미션이 작동하며 거침없이 가속되는 성능을 확인했으며, 차주는 "무서워서 제대로 밟지 못할 정도"라며 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3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덕분에 고속과 저속을 가리지 않고 노면을 묵직하게 누르며 지나가는 승차감이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차주는 "승차감만 따로 개별로 조절할 수도 있고 모드별로도 다 다르다"며 에어 서스펜션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교체와 반자율주행 기능의 실효성

차주는 차량 유지 관리 측면에서 타이어 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순정 타이어(굿이어 F1 어시메트릭 5)에서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라인업인 '아이온(iON) 스포츠'로 교체한 후,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차주는 "전기차는 공차 중량이 무겁고 초반 토크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당 타이어는 기존 제품 대비 퍼포먼스, 코너링 성능, 정숙성, 전비 효율 및 마일리지 측면에서 개선된 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주행 보조 장치(반자율주행)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차주는 "테슬라는 시내 주행 시 오토파일럿을 사용하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아우디의 주행 보조 장치는 시내에서 사용하기 매우 좋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경우 시내에서 급하게 멈추거나 출발하는 등의 동작으로 인해 계속 켜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23년식 e-tron GT는 차선 유지 기능이 안정적이며 앞차와의 거리를 적절히 유지하며 멈추고 출발하는 동작이 매우 빠릿빠릿해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차량의 일부 기능적 아쉬움도 언급됐다. 차주는 차량의 낮은 차체로 인해 카시트를 장착한 아이를 태우고 내릴 때 허리를 많이 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차량 내부의 유리 문제로 인해 GPS 신호나 휴대폰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별도의 GPS 장치를 설치해야 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세차 시 오염에 대해 아우디의 센서들이 다소 예민한 편이라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자동차판 에어비앤비' 타운카 활용해 월 450만 원 수익

신차 대비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고성능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차량 공유 플랫폼인 '타운카'의 활용이었다. 차주는 타운카를 통해 차량을 구매함으로써 부가세 환급과 취등록세 감면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를 6,000만 원 중반대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주는 타운카를 '자동차판 에어비앤비'에 비유하며,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게스트에게 대여해 수익을 창출하는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주가 공개한 최근 한 달간의 수익은 약 450만 원에 달했다. 차주는 "주말(금, 토, 일)에는 무조건 예약이 나간다"며 플랫폼을 통한 수익성을 언급했다.

영상에 따르면 타운카는 자동차 대여 사업자 자격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에게 세차 할인(최소 11%에서 최대 18%) 및 취등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일반 렌터카 대비 저렴한 가격에 포르쉐나 전기차, 오픈카 등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되었다. 또한, 게스트의 경우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차량을 빌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되었다.

#아우디 #e-tron GT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타이칸 #모트라인 #타운카 #전기차
한경수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
저작권자 ⓒ 트렌드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댓글

현재 댓글 작성이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