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5.278%→7.605%…첫 주말 2.327%p 상승
tvN ‘100일의 거짓말’이 10일 첫 방송 5.278%에서 11일 2회 7.605%로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가구 시청률을 높였다. 추정 시청자 수는 126만명에서 184만4000명으로 늘었지만, 해당 지표는 OTT 재생과 완주율을 포함하지 않는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10일 첫 방송 5.278%에서 11일 2회 7.605%로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가구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닐슨코리아 일일순위 기준 상승 폭은 2.327%포인트, 첫 회 대비 비율로는 44.1%다. 같은 기간 전국 추정 시청자 수는 126만명에서 184만4000명으로 58만4000명 늘었다.
숫자만 보면 첫 주말의 유입 속도는 가파르다. 다만 5.278%와 7.605%는 전체 국민이나 모든 영상 이용자의 비중이 아니라 닐슨코리아 패널을 통해 산출한 유료플랫폼 가입가구의 TV 시청률이다. 넷플릭스·티빙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재생 수나 완주율은 포함하지 않는다. 첫 주말 성적은 출발을 보여주는 신호이지만 작품의 장기 흥행이나 해외 성과를 확정하는 지표는 아니다.
전국 2.327%p·수도권 2.884%p 상승
닐슨코리아의 케이블 일일순위에서 ‘100일의 거짓말’ 1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가구 기준 5.278%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5.405%였다. 다음 날 방송된 2회는 전국 7.605%, 수도권 8.289%로 집계됐다. 수도권 상승 폭은 2.884%포인트이며, 첫 회 대비 증가율은 53.4%다.
개인 단위 추정 시청자 수도 함께 늘었다. 전국 기준 1회 126만명에서 2회 184만4000명으로 46.3% 증가했다. 수도권은 66만1000명에서 99만8000명으로 33만7000명 늘었다. 가구 시청률과 개인 시청자 수가 같은 비율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두 지표의 분모와 가중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구 시청률은 TV가 켜진 집이 아니라 조사 모집단 전체 가구 중 해당 프로그램을 본 가구의 추정 비율이고, 개인 시청자 수는 패널의 개인별 시청 기록을 모집단으로 환산한 값이다.

| 구분 | 1회·10월 10일 | 2회·10월 11일 | 변화 |
|---|---|---|---|
| 전국 가구 시청률 | 5.278% | 7.605% | +2.327%p |
| 수도권 가구 시청률 | 5.405% | 8.289% | +2.884%p |
| 전국 추정 시청자 수 | 126만명 | 184만4000명 | +58만4000명 |
| 수도권 추정 시청자 수 | 66만1000명 | 99만8000명 | +33만7000명 |
5.3%와 ‘최고 7.2%’는 다른 숫자
첫 방송 관련 보도에는 전국 평균 5.3%, 순간 최고 7.2%라는 수치가 함께 등장했다. 5.3%는 닐슨코리아의 5.278%를 소수점 첫째 자리로 반올림한 평균 가구 시청률이다. 최고 7.2%는 방송 중 특정 구간의 순간 시청률이므로 회차 전체 평균과 나란히 놓고 상승률을 계산해서는 안 된다. 첫 회와 둘째 회의 흐름을 비교하려면 모두 회차 평균인 5.278%와 7.605%를 사용해야 한다.
‘동시간대 1위’라는 표현도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첫 회 보도에서 제시된 순위는 케이블·종합편성 채널을 묶은 유료플랫폼 기준이다. 지상파 전체나 온라인 스트리밍까지 포함한 통합 순위가 아니다. 같은 1위라도 조사대상 채널, 지역, 가구와 개인 중 어떤 기준인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제목에 쓰인 반올림 수치와 본문의 세부 기준을 함께 읽어야 과장된 비교를 피할 수 있다.
패널 기록을 모집단으로 환산…전수조사가 아니다
닐슨코리아가 공개한 조사방법에 따르면 먼저 TV 시청환경에 대한 기초조사를 하고, 지역·TV 대수·가족 수·월소득·플랫폼 가입 여부·성별·연령 등을 반영해 패널 가구를 선정한다. 조사기기는 누가 언제 어떤 채널을 얼마나 시청했는지 기록하며, 전날 정보는 매일 새벽 본사로 수집된다. 이후 편집규칙과 가중치를 적용해 불량 데이터를 걸러내고 모집단 수치로 환산한다.
따라서 184만4000명은 실제 시청자 한 명 한 명을 전수 집계한 숫자가 아니라 패널 기록에서 추정한 값이다. 측정기기가 붙은 TV 시청은 포착하지만, 별도 OTT 앱에서 본 이용자의 재생·중도 이탈·완주 여부는 이 수치만으로 알 수 없다. 방송사가 공개하는 화제성 순위나 플랫폼 자체 순위 역시 산식과 모집단이 달라 TV 시청률과 단순 합산할 수 없다.

1932년 경성 첩보극…상승세 유지가 다음 과제
tvN 공식 프로그램 페이지와 첫 방송 보도에 따르면 작품은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이 독립운동 세력의 제안을 받아 조선총독부에 잠입하고, 통역관 사토 히데오와 마주하는 첩보 로맨스다. 김유정·박진영·김현주·이무생·진선규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고, 유인식·김윤진 감독과 류보리 작가가 참여했다.
첫 주말의 상승은 1회에서 제시한 인물과 암살 계획이 2회 시청 유입으로 연결됐다는 정황을 보여준다. 특히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전국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른 점은 초기 반응의 지역 차이를 살펴볼 단서다. 그러나 2개 회차만으로 입소문 효과와 고정 시청층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다음 주말에도 7%대가 유지되는지, 재방송과 본방송의 시청이 어떻게 나뉘는지, OTT 순위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추가로 봐야 한다.
결국 첫 주말 성적의 핵심은 ‘5.3%로 출발했다’는 한 줄보다 같은 조사 기준에서 2회가 2.327%포인트 상승했다는 데 있다. 동시에 이 숫자는 유료방송 가구의 TV 시청을 대표하도록 설계된 추정치이지 모든 시청 행태를 설명하는 절대값은 아니다. ‘100일의 거짓말’의 실제 흥행력은 향후 회차의 유지율, 온라인 시청 흐름, 종영까지의 누적 반응을 함께 봐야 판단할 수 있다.
참고 자료
- 케이블 일일 시청률 순위 — 닐슨코리아(2026년 10월 10~11일 조회)
- 시청률조사 방법 — 닐슨코리아
- 100일의 거짓말 — tvN 공식 프로그램 페이지
- ‘100일의 거짓말’ 첫방 5.3% 1위…김유정, 감우성에 인질로 잡혔다 — 스타투데이(2026년 10월 11일)
0댓글
현재 댓글 작성이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