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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고문을 하는 남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피형 남편.. 어렵네요 정말’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익명의 글쓴이는 “결혼 8년 차 여성입니다. 프리랜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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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고문을 하는 남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피형 남편.. 어렵네요 정말’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익명의 글쓴이는 “결혼 8년 차 여성입니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남편은 공기업에 재직 중이에요.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결혼 당시 남편 회사 위치 때문에 지방에 와서 살게 되었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어 “남편은 전형적인 '회피형' 남자입니다. 본래 인간은 다양한 성향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 단어로 어떤 이를 정의하는 게 옳지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회피형인 사람들의 특징을 읽다 보니 상당 부분 제 남편과 겹치더라고요. 그래서 그를 회피형이라 불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또 “저를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는 그를 보면서.. 솔직히 너무 쇼킹했습니다. 그런 유형은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 큰 성인이.. 문제상황을 외면하고 해결에 대한 의지도 없이 그 순간 본인 감정이 상했다는 이유로 함께 생활하는 사람에게 '침묵 고문'을 하다니요..”라며 ”그와 민감한 주제에 대해 대화하는 것, 갈등을 대화로 푸는 것, 불만사항을 전달하는 것 등등.. 그냥 다 포기했어요. 물론 그가 입을 다물어버렸을 때 대화를 시도하는 것 역시, 포기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글쓴이는 “다만 궁금한 건.. 이런 경우 제가 노력을 하면 개선이 가능한지, 아니면 이 상태로 포기하고 하우스 메이트로서 살아도 괜찮은 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겪어보신 분들 이야기가 궁금해요”라며 “참고 살면 살아지나요? 그냥 포기하고 다른 분야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면 되는 걸까요? 함께 있으면 더 외로운데, 이혼하면 덜 외로울까요..? 아이가 생기면 나아질까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님, 지금도 맞지않는 사람 견디고 계신데, 그거 세월 지나 쌓이면 홧병됩니다. 떨어진 정을 그래도 이사람 이 문제만 아니면 괜찮아로 합리화 하시면서 스스로를 다독시고 있으신거 같아요”, “미국에선 회피성 성격을 정신질환으로 분류 합니다”, “딱 전남편 스타일”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By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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