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가현이 가수 조성민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장가현과 조성민은 장가현이 학창 시절을 보낸 양평에서 이혼한 지 2년 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둘은 이혼 후 하지 못했던 진짜 속내를 털어놓으며 이혼 이유를 드러냈다.

장가현은 "결정적인 건 영화 때문인 것 같다.난 일인데 농락당하는 기분이랄까. 매번 그게 스트레스 였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조성민은 "내가 유난히 싫어하긴 했다. 당신의 노출신이든지 수영복신 이런 것들에 대해 예민하게 되게 싫어했다"고 했다.

장가현은 결혼 20년 차에 조성민의 허락을 받고 영화를 찍었는데 노출 장면들이 꽤 있었다. 이에 조성민은 '오늘은 무슨 장면 찍었어?',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어? 안 냈어?'라고 물어봤던 것이다. 

장가현은 조성민이 혼자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고 왔던 날을 떠올리며 "야동 보고 온 남자가 나 건드리는 것처럼 너무 기분 나쁜 거다. 나에 대해서 존중을 안 해주는 느낌이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조성민은 "당신이 좀 덜렁거리는 건 아느냐? 그리고 내가 꽂히는 부분이 있으면 집요하게 파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라는 말을 흘린 뒤 자신의 컴퓨터에 장가현의 메신저가 로그인돼 있어 대화를 봤다고 밝혔다. 이에 장가현은 "남자 만나느라 그렇다고 생각한 거야?"라며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