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크, 창의력 대회 세계 2위 올랐다
아크영어학원 루마크 팀이 2026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총점 324.44점으로 2위에 올랐다.
아크영어학원 소속 학생팀 루마크(Lu-Mark)가 2026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월드파이널에서 2위에 올랐다. 대회 공식 점수표에 따르면 서울 팀으로 등록된 루마크(TM A 7577)는 총점 324.44점을 받았고, 한국본부도 루마크를 종합 2등상 수상팀으로 공지했다. 사교육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스펙’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점수의 방식이다. 이 대회는 정답을 빨리 맞히는 시험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만들고 무대에서 설명하는 과정을 함께 본다.
공식 점수표가 확인한 2위
Odyssey of the Mind 월드파이널 공식 자료를 보면 올해 대회는 2026년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열렸다. 공식 점수표는 루마크의 세부 점수를 장기 과제 200.00점, 스타일 43.80점, 즉흥 과제 80.64점으로 적고, 벌점 없이 총점 324.44점을 부여했다. 한국본부는 올해 한국 대표팀이 2등상과 3등상, 라나트라 푸스카상 등을 받았다며 1998년 첫 참가 이후 가장 좋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부 종목 표기는 자료마다 다르게 보이는 부분이 있어, 이 기사에서는 확인 가능한 공통 사실인 ‘루마크 2위’와 공식 점수만 중심에 뒀다.
루마크는 이인호, 최강민, 이승준, 진혜령, 유성연, 송태건, 남예원 등 7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섞인 팀이 장기간 한 프로젝트를 밀고 갔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묶어 문제를 해결하는 STEAM 활동을 바탕으로 한다. 참가자는 주어진 문제를 해석한 뒤 연구, 설계, 제작, 발표까지 스스로 수행해야 하므로 영어 발표력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학원 성과를 넘어선 비교과 신호
이번 수상은 한 학원의 홍보 소재로만 볼 일은 아니다. 최근 학부모와 학생이 비교과 활동을 고를 때 단순 참가 이력보다 팀워크, 문제 해결 과정, 결과물의 완성도를 더 따지는 흐름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크영어학원은 루마크가 약 1년 동안 대회를 준비했고, 학원이 국제대회 참가 경험과 프로젝트 지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설명은 교육 서비스업 입장에서도 중요한 지점이다.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이 말하기 수업을 넘어 프로젝트형 교육과 국제대회 준비까지 상품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독자가 확인해야 할 점도 있다. 국제대회 수상은 분명 강한 활동 기록이지만, 그 자체가 입시 결과나 진로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실제 가치는 아이들이 어떤 문제를 맡았고, 어떤 역할을 했으며, 실패를 어떻게 고쳤는지 설명할 수 있을 때 커진다. 루마크의 2위는 그래서 순위보다 과정이 더 중요한 뉴스다. 공식 점수로 성과가 확인됐고, 동시에 국내 사교육 시장이 ‘문제 풀이’에서 ‘프로젝트 수행’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