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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눈동자', 개봉 16일 만에 100만 돌파

신민아 주연 영화 '눈동자'가 개봉 1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 역주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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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눈동자', 개봉 16일 만에 100만 돌파

개봉 16일 만에 100만 관객 달성, 여름 극장가 역주행 신드롬

영화 '눈동자'가 개봉 1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점으로 '눈동자'는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24일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으나, 2주 차에 들어서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 가속도를 붙였다. 특히 2주 차에는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토이스토리5'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공식 계정을 통해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특별한 기록!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100만 돌파 소식을 알렸다. 제작사 측은 이번 성과를 두고 올여름 극장가의 역주행 신드롬이라고 정의했다. 현재 '눈동자'는 2026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노이즈'·'와일드 씽' 제친 압도적인 흥행 속도

이번 100만 돌파 기록은 기존 흥행작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눈에 띈다. '눈동자'는 지난해 여름 장르 영화로 주목받았던 '노이즈'보다 100만 관객 달성 시점을 이틀 앞당겼다. 또한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던 올해 기대작 '와일드 씽'과 비교해도 100만 관객 달성 속도가 이틀이나 더 빨랐다.

영화의 흥행 동력은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나왔다.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는 주인공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인 이 작품은, 제한된 시야 속에서 펼쳐지는 반전과 긴장감을 구현해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관객들은 CGV와 롯데시네마 등 주요 극장을 통해 "시력을 잃어간다는 공포가 온몸에 전해졌다", "배우들의 연기와 몰입감 있는 전개가 인상 깊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신민아의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핵심 요소로 꼽히며 관람객들의 추천을 이끌어냈다.

염지호 감독의 연출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도

영화 '눈동자'는 '옆집사람'으로 데뷔했던 염지호 감독의 신작이다. 미장센과 치밀한 각본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로 꼽히는 제59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됐다. 지난 6월 25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7월 2일 싱가포르, 7월 3일 몽골에서 개봉을 마쳤으며, 오는 10일에는 북미 시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일본 등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적인 개봉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민아·김남희 주연의 서스펜스 스릴러, 흥행 흐름 지속할까

신민아를 필두로 김남희, 이승룡, 김영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을 맞춘 '눈동자'는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꾸준한 관람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초반 상승세를 이어받아 3주 차에도 관객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손익분기점 달성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유전병이라는 소재와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결합된 독특한 설정이 장르물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눈동자'는 전국 주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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