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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미누 고려대 '학점판독기' 촬영 무기한 연기

유튜버 미미미누의 모교 고려대 '학점판독기' 촬영이 지원자 부족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제작진 소통 오류와 지원자 미달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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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미누 고려대 '학점판독기' 촬영 무기한 연기

모교 촬영 무산, 지원자 부족이 발목 잡았다

유튜버 미미미누(김민우)가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진행하려던 콘텐츠 '학점판독기' 촬영이 무산됐다. 오는 7월 11일로 예정됐던 이번 촬영은 미미미누 채널 측의 요청에 따라 취소됐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최근 SNS 채널을 통해 이번 촬영 취소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학생회 측은 지난 4월 말 진행된 1차 출연진 모집 당시, 제작진과 총학생회 임시중앙집행위원회 사이의 소통 문제로 이미 한 차례 혼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컨펌을 마친 모집 공지가 게시됐으나, 제작팀 내부 소통 오류로 인해 당일 공지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다시 진행된 2차 출연진 모집에서도 문제는 반복됐다. 많은 학생이 관심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촬영을 진행할 만큼 충분한 지원자가 모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미미미누 측은 모집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학생들에게 더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미미미누 채널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1차 모집 당시 내부 소통 오류로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2차 모집에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지만, 지원자가 충분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촬영을 연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학생회 사과와 보상... 온라인 반응은 엇갈려

이번 촬영 취소로 혼란을 겪은 학생들을 위한 후속 조치도 마련됐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이유를 막론하고 학우들에게 지속적인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신청서를 작성했던 1차와 2차 지원자들에게는 미미미누 측에서 소정의 보상으로 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이번 콘텐츠 제작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향후 논의를 거쳐 연기된 콘텐츠의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촬영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다른 대학은 모집이 금방 끝난다는데, 모교에서 지원자가 부족했다니 의외다"라며 학생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낮았던 점을 언급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학생회 측의 홍보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연기가 아니라 무기한 연기일 뿐이니 다음 기회를 기다리겠다"거나 "제작진이 혼란을 막기 위해 결단을 잘 내린 것 같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미미미누는 대학생들의 성적과 학교생활을 다루는 '학점판독기' 시리즈를 통해 여러 대학을 방문하며 학생들과 소통해온 대학 전문 크리에이터다.

사건 경과 요약

이번 사태는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작진과 고려대 총학생회 임시중앙집행위원회는 출연진 모집 공지를 확정하고 게시했으나, 제작팀 내부 소통 오류로 인해 공지가 당일 중단되는 혼선이 발생했다.

이후 2차 모집을 다시 진행하며 촬영을 준비해왔으나, 7월 11일로 예정됐던 촬영을 앞두고 지원자가 충분히 모이지 않자 제작진은 모집 기간 연장 대신 무기한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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